육군본부를 다녀와서~

저는 군부대 배열 잘 모릅니다만~ 어제(2010.3.13, 토)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육군본부 댕겨왔습니다. 신도안면사무소에서 약 1km 지점에 있더군요. 정문이 3개있다는데 제2정문 옆에 있는 개나리회관에서 우리 아들 면회했습니다. 피자, 보쌈 외부에서 주문해 실컷 먹였구요~ 회관내부에도 먹을거리 있었으나 그건 맛이 없다고 하더군요.

부대전입 90일까지는 외출 허락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외출 못했구요~ 4월 중순 쯤 휴가 나온답니다. 운전교육 5주 받은 후에 보직 받게 된다는데 이제 3주 마쳤답니다.

회관에서 부대내부 방문 신청했더니 허락되어 가슴에 표찰 달고 내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앞을 지났으며 지나가다 영창도 구경했습니다. 기독교 교회, 불교 사찰, 천주교 성당도 돌아봤답니다. 녀석 중대에서는 저 혼자 교회 나간다고 하더군요.

계룡대에 육군본부가 생긴 이래 저는 아들 덕분에 오늘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도로 옆으로 여기저기 탱크, 장갑차, 비행기, 대포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크긴 크더군요. 저의 자동차로 한 바퀴 돌았는데 약 30분정도 드라이브 했습니다. 30년이 넘은 시절, 제가 전방에서 엄청 수고했던 군인시절에 육본이란 말만 들어도 흠칫했던 육군본부~ 이렇게 해서 육군본부 내부를 유유히 드라이브 하고 왔답니다.

녀석 중대 요원들은 강원도 병력이 많다고 하더군요. 전라도는 저 혼자라고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신통하답니다. 상근으로 부대배치 받았다는 소식을 카페에서 봤는데 웬걸, 육본에서 문자오길 대구 제2수송학교로 전출된다는 문자 연락 오더니 그곳에서 근무하게 되었답니다.

35사단에서 신병교육 받더라도 기회만 되면 육본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훈련병들에게 꿈과 용기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