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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5-03-20 (일)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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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창평국밥,소쇄원,가사문화권,무등산
담양,창평국밥,소쇄원,가사문화권,무등산 오늘(2005년 3월 19일, 토) 제1회 괜사모 정기모임을 광주에서 하고 왔다. 그 모임은 오후5시였기 때문에 오후1시에 광주 친구를 만나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담양에 가게 되었다. 그 친구가 담양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一, 대나무가 유명하고 그것을 이용한 죽세공으로 너무 유명한 고을 담양 그곳에는 난생 처음 가본 것 같았다. 담양읍에서 그 친구를 만났고 창평이라는 곳을 찾아가 2시 넘어 점심을 해결했다. 창평에 있는 5일장 시장터에 '할머니국밥집'이라는 음식점에서 '따로국밥'이라는 메뉴로 점심을 해결한 것이다. 나오며 명함을 얻어와 보니 '창평옛날시장국밥'이라고 써 있고 상호도 그렇게 써 있었다. 창평국밥집의 원조라고 했다. 二, 창평국밥 창평의 국밥은 너무 유명해 서울을 비롯한 각처에서 온다고 했다. 그거 먹기 위해서 줄을 서 있기도 한다는데 오늘도 2시가 훨씬 지났는데도 손님이 꿰나 있었다. 그래서인지 5일장이 열리는 시장을 많이 보수해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두 친구의 그곳 국밥 예찬론을 들으며 귀 아프게 들으며 맛있게 먹었다. 그 외에도 창평에는 죽순밥, 대통밥, 돼지갈비, 떡갈비와 창평엿이 유명하다는데 친구가 '엿 먹어라'며 엿을 사주어 한 꾸러미 가져왔다. ㅎㅎㅎ 무등산을 가기 위해 담양을 빠져 나오며 '소쇄원'이라는 곳을 지나왔다. 三, 소쇄원 :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번지에 소재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라고 불리는 곳이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평의 공간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주인의 의도에서 조성된 건축물, 조경물은 상징적 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내며, 그 안에 선비들의 심상이 오롯이 묻어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의 조성은 조선중종때의 선비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그 정확한 조영시기는 1520년대 후반과 1530년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다시 복원 중수하고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라 할 수 있다. 四, 가사문화권, 광주댐과 이철규열사 소쇄원을 지나 '가사문화권'이라는 지역을 지나왔다. 그리곤 광주댐을 다녀왔는데 이 나라가 민주화를 다지던 그때 이철규열사가 숨어 도망 다니다 그곳에서 익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친구가 말하길 당시 중정에서 죽여 놓고 익사해 죽었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五, 원효사, 충장사와 김덕룡장군 묘소 무등산장까지 올라가는 길에 원효사라는 사찰이 있었으나 들어가 보진 못햇다. 내려오며 보니 충장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거기엔 임진왜란 때 유명한 장수 김덕룡장군의 묘소가 있다고 했다. 언젠가 가본 기억이 있는 신양파크호텔을 지나 지산유원지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증심사를 거쳐 무등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무난한 코스라는 설명을 들었다. 六, 무등산 산행에 대해서는 사통팔달 하여 도사가 되었다는 친구… 그는 수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으며 기적적으로 소생하여 그렇게 즐기던 술과 담배 뚝 끊고 건강도모를 위해 1주에 한번씩 꼭 무등산에 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무등산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七, 무 등 산(1,127m)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길래야 매길 수 없다는 뜻이 무등이다. 그렇다고 무등산은 결코 위압적이지도 거칠지도 않다. 동서남북 어디서 보아도 호남 들녘에 솟은 달덩이처럼 넉넉한 인상을 풍기는 산, 그것이 바로 광주인의 숨결 무등산이다. 八, 무등산 중턱에 있는 금식기도원 20수년 전 내가 전도사 때 모시고 있던 목사님이 금식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장소가 무등산 중턱에 있는 금식기도원이었다. 그래서 몇 번 가봤던 것이다. 그러나 그곳의 위치나 나머지 것은 나의 뇌리에서 지워져있다. 이유는 나의 장애 때문에 필름이 끊겨 있는 것이다. 그곳을 광주 친구에게 알아보도록 해서 한번 찾아가 볼까한다. 九, 오늘 박장대소했던 얘기… 담양친구가 시골에서 처음 교편생활 할 때 토욜만 되면 선배교사들이 했다는 말을 소개했다. '오늘 토욜이니 꽃밭에 가자…' 순진한 이 친구는 그 말의 뜻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옆 교사에게 물어보고야 알았다고 했다. 그 외 광주 친구도 배꼽 빠지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여기에 쓰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