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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5-11-26 (토)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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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부응한 복지마인드
시대에 부응한 복지마인드 어제(2005년 11월 24일, 목) 스케줄대로 군산 지곡동에 있는 믿음교회에 다녀왔다. 그 교회는 '군산제일노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강사로 초대받아 한 시간 강의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같이 다녀왔다. 一, 실수한 두 가지 일 목사님 교단이 어디소속이냐고 물었으며, 사모님 친정이 경상도 아니냐고 물었던 것이다. 전주 돌아오며 생각해 보니 위의 두 가지 사항은 이미 두 달 전 우리 황토집 구절초농장에 오셨을 때 확인했던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필름이 잠시 끊겨 있었던 것이다. ①어느 목사든지 초면에 인사를 하게 되면 소속교단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래서 두 달 전 이미 확인했던 것이다. 교단이 예장 고신 측이라고… 예장 합동인 내가 어제 목양실 책꽂이에서 본 박형룡 박사 조직신학 전집과 박윤선 박사 주석은 교과서로 사용했던 신학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고 있었다. ②그리고 그 교회 사모님의 말투 뉘앙스가 경상도 냄새를 풍기기에 역시 두 달 전 확인했던 것이다. 二, 뇌병변장애인의 특징 뇌를 다쳐 장애인이 된 사람을 일컬어 '뇌병변장애인'이라고 한다. 내가 그런 것이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뇌를 다쳤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장애가 많다. ①무게중심을 잃어 스스로 걷지 못하고, ②언어가 부실해졌으며, ③한쪽 눈을 실명한 것이다. 그리고 매사에 ④필름이 끊기는 장애가 있다. 그래서 두 달 전에 나눴던 얘기에 대해서 필름이 끊겨 있었던 것이다. 부상이 이 뿐인가. 오른 팔뚝 골절 후유증으로 오른 팔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여 필기가 어려운 것이다. 三, 입추에 여지가 없는 출석률 재적인원이 400명이 넘는다는 얘기를 두 달 전에 들었다. 1주에 이틀 한다는데 주일과 목요일에 한다고 했다. 주일에는 100여명 참석하고 목요일엔 200여명이 넘게 출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어제가 목요일이었는데 가서 보니 예배당에 출석한 노인들이 그야말로 입추에 여지가 없이 참석해 있었다. 대야와 옥구 회현에서까지 참석하고 있었다. 四, 믿음교회의 위치와 목회방향 군산대 근처 은파유원지 부근에 새로 조성된 주택단지에 믿음교회가 위치해 있었다. 그 교회는 알아보니 대지 60평에 지어진 4층 건물이었다. 2층이 본당이었고 1층은 식당이었으며 3층에는 목양실이 있었다. 4층은 교육관으로 쓰며 노인대학 할 때는 교실로 쓰는 것 같았다. 개척교회로 목사님이 사회복지사였으며 그래서 목양이념을 사회복지방향으로 정하고 그 부분에 전 교인이 총력을 쏟는 교회였다. 五, 교회 비좁아 이전 계획 30평쯤 되는 공간에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생각해 보라. 입추에 여지가 없더라고 표현했지만 너무 비좁았다. 그래서 교회당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계획 중에 있었다. 장소가 비좁아 나오지 않는 노인들도 계신다고 한다. 내가 봐도 장소가 문제일 것 같았다. 그래서 옮길 계획을 세웠고 온 신경을 쏟고 있다고 했다. 그 교회는 공시지가가 2억5천이라는데 3억에 내놓을 거라고 했다. 六, 전 교인 봉사 전 교인이 노인대학에 봉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목사님은 모든 기획을 하실 것이며 프로그램에 맞게 강의를 맡아 하실 것 같고 사모님도 교사로 봉사하시며 차량을 운행하고 계셨다. 특별히 레크리에이션을 맡아 수고하는 집사님이 계셨는데 노인들을 다루는데 은사가 있었으며 그 방면에는 노하우가 많이 있는 분 같았다. 젊은 교인들은 모두가 봉사하는 것 같았다. 노인들을 모시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러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있었다. 七, 다양한 학과목 학과목이 다양했다. 한글학과, 취미학과(바둑, 노래), 체육학과(게이트볼, 스포츠댄스, 에어로빅, 건강체조), 컴퓨터학과, 보건학과(정신건강, 한방), 영어학과, 성경학과 교수는 사회저명인사와 대학교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八, 시대에 부응하고 있는 노인복지 오늘 뉴스에 보도되길 우리나라가 이젠 초 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어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쏟고 예산도 그 방면에 많이 편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군산믿음교회는 교회운영방향을 아주 잘 잡은 것 같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노인복지 방향으로 목회이념을 세우고 목사님과 전 교인이 한 몸 되어 봉사하는 믿음교회… 모쪼록 속히 교회가 팔려 넓은 곳에 터를 잡아 노인대학에 출석하는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九, 올바른 복지 마인드 ①이제는 개인이나 단체가 노인문제를 커버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모쪼록 복지에 대한 마인드를 바로 인식하는 군산시 행정이 되길 바란다. ②그리하여 이제껏 믿음교회 홀로 군산제일노인대학 운영에 대한 사명을 감당해 왔으나 이제는 군산시가 사회복지 정책으로 이 믿음교회 노인대학에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 ③그렇게 되므로 말미암아 좁은 장소의 문제, 원거리노인을 수송하는 교통문제, 기타 재정문제 등이 해결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제 마칠까 한다. 원하기는 군산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꿈과 행복과 건강을 심어주는 믿음교회가 되어 군산의 노인복지문제를 아름답게 승화시키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교회설립의 궁극적인 목적인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시키는 구령사업에 한발 더 앞장서가는 믿음교회 군산제일노인대학이 되길 바라마지 않으며 오늘 장문의 글쓰기를 여기서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