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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7-09-20 (목) 13:47

ㆍ추천: 0 ㆍ조회: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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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께 드리는 충언
박근혜 대표께 드리는 충언

글쓴이: 별자리 번호 : 43조회수 : 448 2007.07.18 04:13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출발을 했습니다. 매표소 앞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에 놀라 피하고는 경적을 한 번 울리는 것으로 주의를 주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얼마쯤 가다 보니 영동선 쪽에 길게 늘어서 있고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차선을 바꿔 끼어드는 차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으며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보니 매표소 앞에서 끼어 들었던 그 차입니다. 감정이 일어나서 재차 주의를 주기 위해 경적을 두 번 울렸습니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차창문을 열고는 뭐라고 하는데 욕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무시하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자꾸 익사이팅을 하며 도전해 오네요. 신경이 곤두섰으나 그래도 참아냈습니다. 그쪽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합세를 하여 손가락직을 해댑니다. 내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의 손가락질이 오가는데 길이 뚫렸습니다. 그 차를 먼저 보내고 차선을 바꿨습니다. 먼길을 가는 운전자의 마음이 흐트러져서는 안 되겠지요.

망향 휴게소에 도달해서 잠시 쉬면서 볼일을 보려고 주차장에 들어섰습니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 마시고 난 뒤에 차에 올랐습니다. 휴게소를 거의 빠져 나오는데 마침 휴게소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차가 우리를 알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쌍욕을 해댑니다. 바로 그 차입니다.

눈을 질끈 감고 참았습니다. 가속하여 본차선으로 들어서려는데 급히 뒤따라왔던 그 차가 앞서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움찔하며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사이에 물병을 던지고는 달아났습니다.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 되어 한 번 해 보자는 전투력이 솟아났습니다.

서로가 약을 올리며 난폭운전을 하면서 대전을 지났습니다. 터널을 지나면서 2차선으로 좁혀진 도로에서 본격적인 싸움이 붙었습니다. 옥천 톨게이트를 앞에 두고 앞차가 급정거를 하네요. 살짝 틀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내 뒤에 따라 오던 차량이 그 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뒷차에 신경을 쓰며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화물차가 앞지르기를 하더니 브레이크를 밟으며 경고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화물차를 받고 말았습니다. 처리를 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한참 승강이를 하는 동안에 뒤에서 사고가 났던 차량이 처리를 마치고 가던 중에 우리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습니다.

서로가 감정이 폭발하여 드잡이질을 하게 되고 그 차의 일행과 우리 차의 일행까지 합세하여 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옥천 경찰서에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부산에서의 중요한 약속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싸움을 걸어 와도 부산까지 갔어야 했던 일입니다. 이 일로 엄청난 타격과 손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후회를 하고 또 해도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사정을 하고 변명을 했어도 그 또한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이 일로 내 편을 들어 주었던 일행들과도 결국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대선이 골(goal)이라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에 신경을 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리더는 시선을 오직 앞에 두고 좌로나 우로나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가야 할 일입니다. 중간에 사고가 발생하면 그 어떤 말로도 변명이 안 됩니다.

자질구레한 일은 참모들이 알아서 처리합니다. 리더는 오직 앞만 보고 가는 일만 해야 합니다. 목숨만큼 아끼는 참모가 희생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오직 앞만 보고 가셔야 합니다. 대선에서 승리하기까지 오직 앞만 보고 가십시오.

문제는 외부의 적이 문제가 아니라 공적다툼을 하면서 네가티브로 한 건 크게 기여하겠다는 내부의 참모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 참모들의 솔깃한 제보 따위에는 귀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책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미래의 청사진을 간결하고 깔끔하고 멋지게 그려 내서 제시하세요.

줄푸세론을 이론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미래의 투시도를 근거로 제시한다면 줄푸세론이 강화 될 것입니다. 항공모함형태의 주거환경, 한강강변수의 식수, 좌파 대통령의 대통령령으로 인한 법률의 왜곡, 주거환경과 연계한 고등교육 체계, 역사와 안보의식을 국가관으로 승화시키는 일, 작은 정부 구현 등, 정책으로 승부할 주제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하나 둘 퍼즐을 맞춰 완성시키듯 미래의 투시도를 만들어 보십시오. 당당하고 단단한 통치논리가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믿습니다.

새벽에 근혜님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 드림.

김베다 참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박근혜= 깨끗함, 정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 .... 지켜야지요. 07.07.18 08:43

난나요 별자리님 진정한 충언이 개인적으로도 많은보탬이 될것같네요.근혜님 부디 앞만보구 당신이 꼭 신경쓸것만 쓰시고가셔도 될것같근요 또한 참모진이 누굽니까!다 알아서 할것이구 멋진 승리를 기약하면서 화~~이팅 07.07.18 19:26

카내기 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오늘 청문회 박근혜님 수고 많이 하셨고 잘 하셧습니다. 저도 많은 관심을 갖고 끝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다음 진행을 위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박근혜 화이팅!! 07.07.19 12:22

아이세움 왕언... 아주 지혜로운 충언을 드리는 목사님..목사님의 간절한 기도가 하느님의 마음을 울려 주시길.. 07.07.20 11:36

영아일랜드 정말 감동깊게 읽은글입니다. 박근해님 꼭 이글을 마음깊이새기시고..꼭 차분히 ..정말 사소한것에 목숨걸지마시고.. 아주큰 미래의투시도를 그려보십시요.. 분명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다 찬사의박수를보낼것입니다. 07.07.21 13:58

diamondpark 잘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우리 근혜님이 보시고 참고하였으면 합니다. 07.07.22 16:58

yaya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근혜님' 우리모두가 당신을 믿습니다. 힘!~을 내시어 꼭! 승리!하셔야 합니다.파이팅!!!~ 07.07.22 21:55

han59 정말옳은말씀입니다 근혜님께서 꼭읽고 내부단속해야할것입니다 국민모두가원하는것은 싸움이아님니다 07.07.30 11:44

사랑이가득한집 2007-09-25 12:30	먼 이야기가 됐군요. 모르죠? 차기 대선 얘기가 될지? 저도 근혜가 나왔더러면 찍었을텐데...

안형식목사 2007-09-25 12:39	역시 김 목사님의 판단도 그러하군요. 기도해 보십시다. 더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어요.

선희 2007-10-17 07:23	글 넘 잘 쓰셨어요.. 내용은 물론이고요... 화이팅....

안형식목사 2007-10-17 11:15	고마워요. 선희님. 복 많이 많이 받으실겁니다.

성진 2007-12-20 01:51	잘읽었습니다. 오늘 좌파정부 박살나는 날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