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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형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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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9-24 (월) 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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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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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61.xxx.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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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인사
가을이 바람을 주며 말했습니다.
시원하냐 묻기에
낮의 따가움이 없으면 더 시원할거라 말했습니다.
가을이 단맛을 주며 묻기를
입에 다냐 하기로
떫은맛이 없으면 더 달지 했습니다.
가을이 너른 들에 익은 곡식을 주며 묻기를
낫낫하냐 묻기에
태풍만 없으면 그런대로 거둘 것이 있겠노라고 답했습니다.
가을이 말하기를
속히 거둔 것은 속히 나가고
오랜 세월 익은 것은 약이 된다 했습니다.
다시 말하기를
슬피 울며 씨를 뿌린 농부는 기쁨을 어깨에 맨다 하였고
속이 달면 단내음이 난다 했습니다.
또 말하기를 인고의 세월 끝에 단맛이 우러나온다 했습니다.
세월이 슬피 울며 너를 떠나기 전에 세월을 잡으라 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박속에 인고를 채워 넣어
한가위 보름달로 익으면
가슴으로 끌어안고 풍요라 하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선교회 회원들의 추석 명절 위에 하나님의 복주심이 지붕 위에 영근 흥부네 박처럼 복을 가득 부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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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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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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