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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6-25 (금)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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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은총
로뎀나무은총 5:0으로 지던 팀 키퍼 한 분이 골대에서 갑자기 공을 가슴에 품고 상대편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우~ 야유를 퍼부었지만 상관하지 않고 방어하는 선수들을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 상대편 골대까지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었다. 골문에 다다라 마지막 힘을 다해 공을 골문을 향해 던졌으나 키퍼가 막아내고 말았다. 이러한 해프닝에 주심도 눈을 감아주고 있었으나 허위로 돌아가고 만 것이다. 한참 후에 또 다른 한 분이 공을 가슴에 품고 골문에 뛰어 들어 0패는 면하고 5:1로 끝났다. 이상은 어제(2004년 6월 23일, 수) 낮에 구천동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축구 실황이었다. 지난 21일(월)부터 오늘 새벽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무주구천동 낙원산장에서 에스겔농어촌선교회가 주최한 제16회 "로뎀나무은총"이란 행사가 있었다. 이 축구 실황은 그 행사 3일째 오후시간 일정에 맞춘 체육대회였다. 一, 3일째 행사(6월23일) 그날 일정에 맞춰 새벽기도, 조식, 찬양, 및 특강이 있었고 그 후 점심을 들었으며 오후에 1차로 적성산 양수발전소를 견학했다. 적성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물을 산꼭대기에 끌어 올려 산 아래로 낙차 시켜 수력발전을 일으키는 발전소였다. 대단했다. 물을 산꼭대기로 들어올리는 동력을 심야전기를 이용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심야시간에 물을 들어 올렸다가 주간에 낙차 시켜 전기를 생산한다고 했다. 그 전기를 대구까지 송출해 대구공단의 모든 공장들이 그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적상산 [赤裳山] ·요약 전라북도 무주군(茂朱郡) 적상면에 있는 산. 해발고도 1034m. 상산(裳山)·상성산(裳城山)이라고도 한다. 산체는 남북방향으로 뻗은 긴 타원형이고, 산의 동쪽과 서쪽에 금강(錦江) 상류인 남대천(南大川)의 지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산을 형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의 신라통(新羅統) 하부에 속하는 퇴적암류로, 적색역암(赤色礫岩)과 적색셰일·응회암 등이다. ·내용 전라북도 무주군(茂朱郡) 적상면에 있는 산. 해발고도 1034m. 상산(裳山)·상성산(裳城山)이라고도 한다. 산체는 남북방향으로 뻗은 긴 타원형이고, 산의 동쪽과 서쪽에 금강(錦江) 상류인 남대천(南大川)의 지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산을 형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의 신라통(新羅統) 하부에 속하는 퇴적암류로, 적색역암(赤色礫岩)과 적색셰일·응회암 등이다. 산정이 평탄하고 물이 풍부하며 산허리가 절벽이라 천혜의 요새지가 되었는데, 이같은 산세의 유리함 때문에 1374년(공민왕 23) 최영(崔瑩)의 요청으로 적상산성이 축조되었고, 거란과 왜구의 침략 때는 이곳에서 항전하였다. 1614년(광해군 6)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를 건립하여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하였고, 이를 지키기 위해 43년(인조 21) 호국사(護國寺)가 세워졌다. 또한 적상산성의 안국사(安國寺)는 고려시대에 건립되었는데 부속건물들과 말사가 있던 대사찰이었으나 전화(戰火)로 소실되고 현재 극락전·괘불(掛佛)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 적상산 양수발전소는 직접 지하 산속에 들어가 발전소견학이 가능했으나 금년 3월부터는 테러위험 때문에 일반인의 견학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산아래 평지에 마련해 놓은 전시관에서 영상을 통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관광차를 타고 온 관람객들이 전국적으로 오고 있었다. 붉을 赤, 치마(아랫도리옷) 裳자를 쓴다고 하는데 가을에는 내장산이나 설악산의 단풍 못지 않게 붉게 물든 단풍이 마치 연인들이 입은 붉은 치마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적상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한국전력에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가 있다는데 삼천포화력, 분당복합, 영동화력, 여수화력, 무주양수 및 영흥화력발전소 이상6개 발전소는 이 회사에 속해 있다고 한다. 이 적상산 양수발전소를 견학한 뒤 이 글 초두의 축구대회가 있었다. 이 축구대회 하기 전 그 학교 교사들과 배구대회가 있었다. 9인조 게임으로 21점 게임 3판2승 게임을 했는데 내리 2세트 격파하고 우리 일행이 축구를 했던 것이다. 전체 일행을 두 줄로 세워 무작위로 두 편으로 갈라 실시했는데 한 쪽 팀은 아주 잘했고 반대로 한 쪽 팀은 너무 못했던 것이다. 그러자 지고 있던 팀의 사모 한 분이 골문에서 공을 잡아 상대편 골대까지 질주했던 것이다. 처음엔 남자들만 했었다. 축구를 하는데 여자들이 어떻게 하겠는가. 팀만 구분하고 여자들은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볼 수 없어 여자들이 전반전 후반부터 뛰어 들었던 것이다. 남자 키퍼가 있었으나 여자 두 분이 합하여 골문을 지켰으니 결국 키퍼가 3명이었다. 그래도 이 여자들이 전반에 한 골, 후반에 두 골, 합하여 3골을 막아내고 있었다. 그랬어도 5:1로 패했던 것이다. 二, 2일째 행사(6월22일) 아침6시 새벽기도를 시작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전 찬양과 특강이 있었고 점심 후 일정으로 등산 및 친교의 시간이 있었다. 숙소인 낙원산장에서 4km지점까지 등산했다는데(백련사 입구까지) 백련사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 했다. 그러니까 숙소에서 1.5km지점에 인월정 구름다리가 있었고 거기서 1km지점에 송어를 키운다는 송어정이 있다고 했으며 송어정에서 1.5km를 등산하고 왔다고 한다. 등산을 할 수 없는 난 자동차로 인월정까지 이동하여 등산하지 못한 일행들과 구름다리 부근에서 놀고 있었고 말이다. ★무주구천동33경 중 제16경 : 인월담(印月潭) 나제통문에서 19.9Km 지점에 있다. 이곳은 신라때 인월사를 창건하고 수도한 곳으로 폭포와 반석등이 절묘한 승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인월정이란 정자가 숲 속에 숨어있다. 구천동골짜기 물은 그야말로 명경지수였다. 뿐인가. 어떻게 차가운지 30초를 물에 담그고 있지 못 하겠더라고 했다. 三, 1일째 행사(6월21일) 첫날 행사 3일전에 우리대학원(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동료와 식사나 한끼 하자고 연락을 했었다. 그러자 대화 중에 그 동료가 말하길 어느 단체에서 수련회가 있는데 가지 않겠냐고 물어 왔다. 나도 참가하는 것으로 신청해 놓겠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얼떨결에 그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이다. 가서보니 지인들이 몇 분 계셨다. ①우리교단 신학동기인 익산 팔봉교회 목사님… ②우리대학원 원우회장이 되었다는 익산 예본교회 목사님… 이 분이 총 진행을 하고 있었다. ③총신 1년 선배로 김제 심포에 있는 행복한교회 목사님… ④전체 참석인원은 50명, 선교회 봉사자 15명, 합해서 65명이었다. ⑤주 강사는 새벽과 저녁집회로 수고하신 대전 모 교회 박경배목사님 이었고 찬양강사로는 박상하목사님이 수고 하셨다. ⑥이틀 오전시간 특강강사로 정용비목사(전주 온누리교회)님과 윤병희목사님이 수고해 주셨다. 이 행사는 "에스겔농어촌선교회"라는 선교단체에서 하는 행사인데 금년이 16번째 치르는 행사라고 했다. 초교파적인 행사였는데 그 선교회 회장이 우리 전주대 후문 쪽에 있는 온누리교회 여전도사였다. 이 분은 그 근방에 모 기도원 원장도 겸하고 있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온누리교회의 협조가 많은 것 같았다. 참고로 나는 우리대학원 코스 워크를 마친지가 몇 학기 째이지만 논문을 쓰지 않아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이번 학기에는 꼭 마치려고 했으나 졸업은 코스모스 졸업보다 눈 내리는 겨울에 해야 격에 어울릴 것 같아 이미 써 놓은 논문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번 겨울에는 반드시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마지막날 새벽기도(어찌나 목소리 높여 통성으로 기도했던지 목이 쉬었다.) 마치고 조식 후 돌아와 낮에 좀 쉬었더니 밤이 깊어 가는 이 시간도 눈빛은 초롱초롱 쉽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오늘(2004년 6월 24일, 목)도 하다보니 장문의 글쓰기가 되었는데 이 걸로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