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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3-08-27 (수)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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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0.xxx.148

부안에 있는 폐교 부림분교 답사
부안에 있는 폐교 부림분교 답사

★ 그 동안의 사회복지시설 건립 장소 답사일정
·8.9-완주 운암저수지 부근에 있는 땅,
·8.10-완주 구이에 있는 땅,
폐교로는
·8.12-정읍 태인 보림초고(매계교회 앞)와 정읍 이평남분교(황토현 근방), ·8.13-무주 무풍의 덕지초교와
·8.14-익산 춘포 춘포중(임대),
·8.20-정읍 신태인 화호초교,
·8.21-신태인초교 잡종지를 방문했다.
·8.25-고창 하남초교와 동남분교, 후포초교, 호암분교 4곳을 방문하고 왔다.

그러니까 이번 8월초부터 시작한 답사일정을 살펴보니 9개 폐교와 두 서너 곳 땅을 답사했던 것이다.
오늘(2003년 8월 26일, 화)은 장수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무주에 계신 안내해 줄 분이 일이 있어 가지 못하고 내일 새벽에 가기로 했다.
결국 동료학우와 같이 부안 보안면에 있는 폐교를 가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부안 폐교는 그곳 한군데뿐이었다.

줄포에 들려 줄포제일교회 장로님을 찾아가 부림분교의 위치를 파악하고 찾아갔다.
그 학교 근처에서 어느 분을 가는 길에 태워드렸다.
대화해 보니 그분은 전직 교사 같았으며 노인복지를 위해 폐교를 매입하려 한다고 했더니 매우 반가워했다.
그렇지 않아도 두 주전에 교육청에서 연락오길 누군가 사회복지를 위해 학교를 매입하기 위해 방문할 거라고 했다 한다.
나와 같은 이가 또 있는 모양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폐교 중에 제일 맘에 들었다.
교문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각목으로 어설프게 짠 문짝에 얼기설기 조각 함석을 붙여 대문을 만들어 열쇠를 채워 놨기에 넓은 운동장 보관 상태는 좋아 보였다.
교사는 3동이라는데
①슬라브2층 건물에 현관이 있고 교실이 3칸, 2층이니까 교실이 6개인 건물과
②그 옆으로 서 너 교실 정도의 빨간 벽돌 스레트 교사가 있었으며
③뒤에는 오래된 교사가 있다고 하였다.
분교라고 했는데 분교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 학교는 약간 오지라고 볼 수 있었으나 서해안고속도로가 그 옆으로 지나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IC는 줄포였는데 차량거리 15분 정도 될 것 같았다.
가까운 생활권은 줄포라고 볼 수 있겠으나 부안읍을 상대할 것 같았고 고부를 통해 정읍으로도 나가는 길이 학교 바로 옆에 있었다.

학교근처에서 만나 차에 태워드렸던 분이 매각금이 얼마냐고 묻기에 말했더니 깜짝 놀래며 말했다.
처음엔 매각 금이 2억5천이었는데 내리고 내리더니 그렇게 되었다고 했다.
내가 가진 정보에는 1억2천, 집사람이 내놓은 최신정보에는 1억5백으로 나와있고 말이다.

내일은 장수에 가기로 했다.
거기에 나온 두 군데 폐교는 홈페이지에 사진이 소개되어 있는데 한군데는 1억2백, 또 한군데는 1억9천으로 나와 있다.
집사람은 홈페이지 사진에 나와있는 두 학교가 훨씬 나아 보인다고 했으며 청정무공해 지역이니 얼마나 좋겠냐고 한다.
청정무공해지역이라는 말이 듣기에는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실제는 그게 아닌데 말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복지시설은 어쨌든 ①교통이 편리해 보호자나 내방객이 찾아오기 편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②도시근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일 가서 살펴보리라.
그리고 판단하리라.
내일 2군데를 더 답사하면 지금까지 답사한 학교 9군데니까 11군데가 되는 것이다.
이젠 서서히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두 세 군데로 집약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