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salt
ㆍ작성일	2003-01-12 (일)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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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서버에 있는 '4050우리세상'이라는 사이트의 오프라인
다음서버에 있는 '4050우리세상'이라는 사이트의 오프라인 오늘(2003년 1월 11일, 토) 오전10:40분에 집을 나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벽시계를 보니 밤8: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음서버에 있는 '4050우리세상'이라는 사이트… 이 사이트의 전북지방 신년하례회(?)를 오늘 부안 계화도 어부횟집에서 14인이 모여 치렀다. 넷상에서 약속한대로 물바가지님을 낮11정각에 서신동 진북터널 앞 부킹 근처에서 만났다. 곧바로 김제 용지로 이동하여 면사무소 앞에서 12시 정각에 망고님을 만났고 말이다. 그리곤 개화도를 가다가 동진강휴게소에서 볼일을 보며 잠시 쉬게 되었으며 그사이 서로 연락이 된 일행을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만남의 장소가 약간 변경되어 계화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관문주유소에서 전북지부장 갈때님과 흥덕에서 오신 소철님을 만났다. 바로 계화도에 들어갔는데 약속장소 어부횟집에 여장을 풀고 자리를 잡게 되었던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가져본 오프라인의 모임… 지난 2000년 한해는 거의 매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이 나의 일과였다. 인터넷이 출현하기 전 방콕생활 할 때는 pc통신으로 하루해를 보내곤 했었고 말이다. 그 후 다시 학교(전주대 대학원)에 다니면서부터는 갓피플서버에 나의 카페(http://cafe.godpeople.com/doekjinch)를 맹글어 그걸 관리하며 공부하는 일에 신경을 써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이 학교공부도 4학기를 마쳤으니 다 끝났고 이제 논문 쓰는 일만 남은 것이다. 지난 연말인지 금년 연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4050우리세상'이란 사이트에 가입한지가 나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카페를 엊그제 방문해 오늘 오프라인 모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넷상의 교제를 하다가 급기야 오늘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감회가 새로웠다. 전북지방 모 방송국 사이트에서 네티즌 활동하던 때가 말이다. 급기야 그 사이트에 네티즌자치회가 결성되었고 이 몸이 그 사이트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 되어 활동하게 되었던 것이다. 회장노릇 하느라 다달이 한달 용돈을 무쟈게 썼다. 그러다가 그 방송국 관리자와 이견이 생겼고 또 내가 대학원 댕기느라 그 모임은 흐지브지 없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도 당시 넷상의 교제는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가끔 집합! 하게 되면 모 모 인은 헐레벌떡 모이곤 한다. 어부횟집에서 전북지부장 갈때님이 쏜 회를 맛있게 회쳐먹었다. 총 14인의 모임이었는데 어찌 그리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루었는지 음7인, 양7인이었다. 이런 모이에선 꼭 2차가 있기 마련인 줄 안다. 부안읍 노래방 말도 나오고 설왕설래 말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의 말을 들으며 난 빠져 나올 구멍을 찾았는데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나 홀로 갔더라면 어느 때든 변소 간다며 빠져 나왔겠지만 두 분을 내 차에 태워갔기 때문에 끝가지 책임져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도망을 못 치고 있는데 어떻게 얘기가 되었는지 변산반도를 한 바퀴 돌게 되었다. 나의 황금드라이브 코스를 간다는데 어찌 내가 빠지겠는가. 변산, 모항을 지나 있는 나의 단골 찻집 '추억을 나누며'에 그들을 모셨다. 그리곤 말하기를 "이곳은 나의 황금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 찻집 사장은 줄포 사람으로 나의 후배랍니다.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노래 한 곡 뽑겠습니다." 그리곤 라이브로 에델바이스를 불러 제꼈던 것이다. 그리곤 또 말하길 "오늘 모임은 여기까지 합시다. 여기서 좀 나가면 영전이 나오는데 삼거리에서 우측은 고창 방면, 좌측은 부안 방면으로 헤어져 각자 갈 길로 헤어집시다." 이렇게 해서 오늘 오프라인의 모임은 잘 끝났으며 같이 갔던 망고님은 다른 차로 가셨다. 흥덕이 집인 소철님을 부군이 기다리는 흥덕에 있는 직장까지 데려다주고 정읍을 거쳐 전주에 들어 왔으며 동행했던 물바가지님을 서신동 부킹 앞에 내려주고 왔던 것이다. 목사인 내 신분… 그로 인해 내 마음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정상적인 목회를 하고 있다면 언감생심, 이런 일은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러나 목회는 은퇴를 했고 지금 하고 있는 시온재활원에서의 협동목회… 그것도 일반인들을 상대하는 목회라면 신경 쓸 일이 많이 있겠지만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들에게 어떤 목양 스케줄이 필요하겠는가. 특별한 목회 스케줄이 필요치 않아 1주에 한번 하는 설교와 주일예배에 축도를 해주는 것으로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에… 다음서버 사이트 '4050우리세상'이라는 카페를 통한 오프라인의 교제… 오늘 내가 그들에게 실수한 일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혹 실수한 일이 있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길 바란다. '추억을 나누며'라는 찻집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 찻집 종업원 한 명이 전북지부장 갈때님의 제자였다. 그러니까 갈때님은 초등학교 교사였던 것이다. 그리고 한 회원이 일행에게 금년도 원광대 월력을 1부씩 나누어주기에 조용히 물었더니 그의 직장이 원광대였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다. 난 95년부터 원광대 대학원을 다녔었다고… 시무하던 교회와 가까웠다는 이유로 대학원을 원광대를 택했고 철학을 전공했었다. 필름이 끊겨 들어서 안 일이지만 3학기를 마치고 종강파티를 대전근방 모 가든에서 갖기로 해 거길 가다 당한 교통사고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휴학처리 했다가 98년에 포도시(?) 졸업을 했던 것이다. 그리곤 몇 해가 지나고 다시 전주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오늘 한날의 삶을 돌이켜 봅니다. 혹 종이 실수한 언행심사는 없었는지요? 결코 부끄럼 없는 하루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