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11-08 (월) 20:33

ㆍ추천: 0 ㆍ조회: 1878

ㆍIP: 220.xxx.209

여그는 전주 서곡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
여그는 전주 서곡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 긍게 저의 자동차가 내부배선이 문제가 되어 그걸 찾느라 기사님들이 욕보는군요. 집에 가 있으라고 합니다만 자동차는 저에게 있어 발이잖습니까? 그래서 특별부탁(?)을 해놓고 휴게실에 들어왔답니다. 그래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11.8) 저에게 문자 받으신 분 계실겁니다. 그러나 그건 어제 작성 했던 문자입니다. 번호가 초반에 있는 몇 분은 어제 강진 현장에서 보냈고 뒷부분에 있는 몇 분에게 오늘 보냈던 겁니다. 그러니까 어제 낮예배 마치자 마자 광주 거쳐 강진에 댕겨왔답니다. 광주 친구 한 명을 납치해 댕겨왔던 겁니다. 강진에서 살며 장흥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그를 만났던 겁니다. 그는 전주 우석대 특수교육과 출신으로 특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바 우리 사회복지와는 관계가 깊은 과목일 겁니다. 강진에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더군요. 먼저 다산 정약용의 초당이 있구요.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있구요. 청자 도요지가 있구요. 철새 도래지가 있더군요. 맨 첨엔 강진에서 좀 떨어진 곳, 바닷가였습니다. 이름을 잊었습니다. 뇌병변장애... ㅎㅎㅎ 지금은 메모지가 없으니 나중에 그 메모지 참고해서 글 한 편 올리겠습니다. 거기서 회를 쳐먹었는데 배터지게 묵었답니다. 그리곤 그 횟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는 다산초당에 갔답니다. 전 장애 형편상 초당까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 초당입구에 있는 전통찻집에서 목민심서를 살피면서 쉬었답니다. 내려온 두 친구와 거기서 녹차를 들면서 그 찻집 여주인에게 녹차에 대한 얘기를 심도있게 들었답니다. 이름이 다양하더군요. 우전차, 세작차, 중작차, 말차(가루차) 등이었습니다. 우전 - 곡우(4.20일) 전에 딴 잎, 그러니까 여린 잎으로 맹그는 차랍니다. 세작 - 작설이라고도 한다는데 입을 아주 가늘게 하여 맹그는 차를 말하고 중작 - 5월 초에 딴 잎으로 맹그는데 대작이라고도 하구요. 말차(가루차) - 하지를 전후에 딴답니다. 그러니까 일조량이 충분해서 쓴 맛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녹차 중에 우전차가 엄지이고 시중에서 봉지에 넣어 파는 녹차, 찻집에 가면 마실 수 있는 그 차는 안 마시는 게 낫다고 하더군요. 그럴듯 하게 보여도 그건 녹차 맹글때 나오는 찌거기로 맹근 차라고 하더군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집에 가서 또 올리겠습니다. *이상은 광주대 사회복지사양성과정 12주반 가페에 올렸던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