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랑과 평화의 집'을 다녀와서… 천사들의 노래 1.사람들은 우리들을 바보라고 놀려도 하나님은 우리들을 귀여운 딸이래요 교만하고 잘난사람 죄만짓고 살아요 우리들의 착한마음 천사들의 마음이죠 2.사람들은 우리들을 손가락질하여도 예수님은 겉모습을 보시지 않는데요똑똑하고 거만한자 하나님은 몰라도 예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여 주신대요 3.사람들은 우리들을 멀리멀리 해도 예수님은 우리 곁에 언제나 함께 계셔 쓰다듬고 감싸주며 어루만져 주시며 사랑하는 딸이라고 속삭여 주신대요              위 노래의 가사는 어제(2003년 4월 17일 목) 다녀온 사회복지시설 천안 '사랑과 평화의 집'에서 그곳의 생활인 11명이 부르던 가사이다. 도착한 때가 점심시간이어서 우리가 가져간 점심을 들고 그 시설 2층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다.위에 적은 노래 가사는 예배 후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정신지체장애우들이 부른 노래인데 가사 속에 그 시설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서 먼저 소개했다.그곳의 원장은 우리 서울 총신 64회로 대 선배였다. 서울 명성교회를 개척 설립한 원로목사인데 적령이 되어 교회를 은퇴하고 받은 퇴직금을 털어 그곳에 500여평 땅을 구입했다고 한다. 독지가의 후원으로 그 시설을 장만했고 남은 여생을 지체장애 정신박약자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하신 모양이었다.이분은 이번에 우리총회 은퇴교역자 생활체험수기에서 최우수상에 빛나는 유진종목사님이었다. 그제 익산에 갔다가 우리 이리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원들이 거길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나도 따라갔던 것이다. 1부 예배를 드리고 그곳의 생활인(정신박약, 지체장애우)들이 부르는 노래를 2곡 듣고 원장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곳은 가정과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여성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었다. 그곳에 가기 전에 내가 듣기는 그곳 원장 목사님의 여식 한 명이 정신지체장애우였다는데 이십대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목회은퇴 후 사회봉사에 뛰어 들어 그와 같은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양이었다. 정신박약우들은 필수적으로 지체장애가 따르게 되는데 이 사회에서 누가 그 꼴을 봐 주겠는가. 그 시설에 입소하는 장애우들은 입소조건이 있었다. 정신지체자들 중에 여자만 받아들인다고 했다. 대소변은 물론 생리처리도 할 줄 모르는 그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시는 것 같았고 이 일을 위해 사모님이 큰 역할을 감당하고 게시는 것 같았다. 위에 적은 노래가사도 그 사모님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젊은 여성들이다 보니 정신은 나가 있으나 육체는 그런 대로 정상인지라 그들이 그것에 입소되기 전에는 못된 남성들의 표적이 되기 일쑤였다는데 어떤 여성은 4번 임신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보통 1, 2번의 임신경력이 있다고 했다.여기서 그곳의 원장 목사님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나는 총신80회인데 그 분은 64회로 대 선배였다는 말은 이 글 초두에서 한 것 같다. 가족사항은 사모님과 아들3형제가 있다는데 이 3형제는 모두 목사였으며 놀랜 것은 목사님 내외와 아들3형제가 모두 총신출신으로 총신가족이었던 것이다.  도착하여 1층에서 점심(준비해 간 찹쌀 꼬도밥)을 들고, 2층 예배실에서 예배 후 그곳 원장 목사님의 설명으로 그 시설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밖에 나와 모두(우리 방문자와 그곳의 식구들) 모여 사진을 찍었다. 부디 원하기는 그 곳에 이 땅의 버림받은 여성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지상천국이 되어지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