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salt
ㆍ작성일	2003-05-05 (월) 08:16
ㆍ첨부#1	스캔.jpg (0KB) (Down:165)

ㆍ추천: 0 ㆍ조회: 1066

ㆍIP: 220.xxx.221

you first라는 카페에서...

오월 초하루의 하루 스케줄… 오늘(2003년 5월 1일, 목) 하루의 해가 저물었다. 이제 춘추(春秋)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5.1이면 분명히 봄이건만 나는 오늘 여름날의 한때와 같이 지냈다. 하복 바지에 반 팔 와이셔츠를 입었고 장롱 속에서 빨간색 조끼를 꺼내 입었던 것이다. 그리곤 점심때가 되어서 엊그제 약속되었던 3분 집사님을 만났다. 오늘은 한 분이 더 나오셨는데 결국 5인이 일행이 되었다. 처음 내 계획은 연무대에 가서 촌닭을 시켜 먹으며 내장탕을 먹을까 했었다. 각 사이트에 "저는 이거 먹으려고 이 집에 자주 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글에서 소개한 대로 '이거'를 또 먹어볼까 했던 것이다. 여기서 '이거'는 닭 내장탕을 말한다. 저쪽 동네 전북은행 앞에서 그분들을 만나 '이거' 먹는 것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오늘 물주를 하기로 한 집사님의 안내로 금구에 가게 되었다. 모 음식점에서 당일 잡아 소비한다는 쇠고기 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가게 이름을 잊어 먹어 소개하지 못하겠지만 고산에도 농협 옆에 그런 음식점 '한양불고기'집이 있다. 여기서 그런 음식점이란 당일 도축한 고기를 가지고 각종 메뉴를 요리하는 집을 말한다. 오늘 물주가 되신 집사님이 한턱 쏠 건수가 있다며 쏘았는데 남편 집사님이 이번에 십 수억 짜리 사업을 따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한 턱 쏘았던 것이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우리 학교에서 삼천동 쪽으로 있는 박물관 옆, 완산고 앞에 있는 'you first'라는 카페에 들려 목을 축이고 왔다. 이 카페에는 앞으로 자주 들릴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왜 그 카페를 몰랐던가. 대로에서 우리학교 뒤 시골길로 약간 들어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건물양식이나 분위기가 아주 좋았던 것이다. 오후에 학교 행정실에서 연락오길 곧 종합시험이 3과목 있다고 했다. 그래서 과목당 30,000원식 내일까지 납부해 달라는 연락이 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