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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윤봉목사
ㆍ작성일	2002-12-17 (화) 20:37

ㆍ추천: 0 ㆍ조회: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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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 신학대학원 80회 c반 동창회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80회 c반 동창회 지난 2002년 12월 10일 화요일에 충북 청원 부강교회에서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80회 c반 동창회가 있었다. 우리 동기들은 지난 86년에 졸업하여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 후 지금까지 각자의 목양지에서 성심껏 목양을 해오던 학우들이 동창회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그새 많은 세월이 흘러 여러 차례 만났겠지만 난 우리반 동창회에는 처음 참석했던 것이다. 아마 95년 이후에 모이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난 95년에 사고를 당했고 장애인이 되어 목회를 떠나 지금껏 한스럽게 살아 왔던 관계로 참석을 못했던 것이다. 그 날 모였던 부강교회는 내가 군에서 막 제대하여 처음 목회를 할 때 82년에서 84년 어간에 교육전도사로 시무했던 교회였다. 그래서 일부러 갔던 것이다. 다음은 그 날 가면서 기록해 간 글이다. 총신80회 동기 여러분! 저 김윤봉목사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7일이 제가 교통사고 당한지 만8년(1995.12.7)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며칠 전 우리 동창회 소집 우편통지를 받고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나도 참석해야겠다 생각하고 불편한 몸 이끌고 왔습니다. 이곳 부강교회는 제가 군대에서 막 제대하고 교육전도사로 시무했던 교회입니다. (지난 82년부터 84년까지) 몇 달 전에 한번 들려 서병주 목사님께 인사 올렸습니다. 그때의 소감을 써서 인터넷 각 사이트에 올리면서 우리 총회 홈페이지 전도국 게시판(7.24일 게시한 2번 글)에 올렸더니 그 글의 조회수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제목:나는 놀랠 수밖에 없었다.) 여러분! 목회를 은퇴하고 야인이 되어 살아온 지난8년의 한스러움을 아시나요? 이제는 지난10월부터 협동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김제 청하에 있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시온재활원 교회에서 협동목회를 하면서 오후예배는 이 부실한 언어이지만 제가 설교하며 언어를 교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해주세요. 언어가 활발해져 다시 현역목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첨부된 글은 저의 장애인수기입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전북지부 장애인 수기에 현상 응모한 글입니다. 보시면 저의 모든 것이 나와 있을 겁니다. 저의 안부는 이것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모쪼록 섬기시는 교회 일취월장 부흥하시고 꾸리시는 가정도 주의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윤봉목사 배상- 아쉬웠던 것은 참석한 동창들이 너무 저조했다는 점이 되겠다. 그러나 어느 집단이나 단체든 간에 모이자하면 모여주고 일 맡겨 주면 성실히 감당해 주는 회원이 있기에 그 모임이 살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부디 우리 총신 동기들이 우리 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해 협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