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salt
ㆍ작성일	2002-12-30 (월) 09:38

ㆍ추천: 0 ㆍ조회: 709

ㆍIP: 211.xxx.30

무주랜드를 다녀와서…
무주랜드를 다녀와서… 어제(2002년 12월 29일, 주일)밤 잠은 오늘 새벽3시에 잤는데 잠에서 깬 지금 시각 아침7시, 약간 피곤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늦게 잔 이유는… 무주구천동에 있는 무주랜드를 다녀오느라 그랬던 것이다. 한번쯤 구천동에 가봤을 텐데 필름이 끊긴 관계로 내 기억에는 없다. 그래서 처음 가본 기분이었다. 금방 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상당히 멀었다. 더구나 야간운전에 조심하라고 집사람이 어떻게 겁을 주었던지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여 무주랜드를 찾아갔다. 어제 오후5:30에 우리집을 출발해 8시가 넘어서 일행을 만났으니 얼마나 안전운행에 신경을 쓴 운전이었겠는가. 구천동은 몇 번 가봤겠으나 무주랜드는 첨이었다. 상가를 지나 차량요금소 입구를 지나 죽~ 위로 올라가면서 여러 동의 설동이 나왔는데 나설동 콘도에 일행들이 있었다. 어두운 관계로 바깥을 구경할 수 없었으나 주변 야간의 정취는 가히 짐작이 갔다. 무척 허기졌는데 저녁을 그때야 얻어먹었다. 일행 두 부부는 갑갑했는지 바깥구경을 나갔다. 동행할 수 없는 난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고 간 윷판을 꺼내 한판 던졌다. 그리곤 나 돌아간다고 글을 남기고 그냥 와 버린 것이다. 한 밤중 11:30쯤 출발해 돌아 왔는데 새벽3시쯤에야 잤으니까 얼마나 엉금엉금 기었겠는가. 무주랜드 밑 부분에서 스키장과 콘도(나설동)를 찾아올라 가는 길은 그야말로 빙판길이었다. 확실히 고지대는 고지대였는지 제법 눈이 내려 쌓여 있었고 겨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엉금엉금 기고 있었는데 뒤에 오는 차들이 빵빵거리며 나를 추월해 잘도 달리고 있었다. 두어 번 약간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무주지역은 내내 길이 미끄러웠다. 엄청 고생해 겨우 집에 들어 왔더니 이젠 집사람이 이 밤에 왔다고 또 난리였다. 밤에 위험하니 오지말고 꼭 자고 오라고 했었는데 도깨비처럼 나타나니 놀랬지 않겠는가. 깜짝쇼를 벌이면서까지 찾아갔던 이유가 있었다. 일행중 대학원 동료 학우인 모 인의 사모와 지난 중국여행 일행으로 안면이 있는 모 인을 뵐까하는 맘에서였던 것이다. 이유는 모 인이 자기 부인을 어찌나 자랑하던지 과연 어떤 분일까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