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5-01 (토)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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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진행된 교회역사였던 것이다.
서쪽으로 진행된 교회역사였던 것이다.

*ACA 4월 전체모임

1.일시 : (2004년 4월 29일, 목),
2.장소 : 전주대 대학교회 친교실,
3.안건 : 유학생관리(상견례)와 임원 개선,
4.참석자 : ACA회원 다수, 유학생 3명

一, 달마는 동으로… 그러나 서쪽으로 계속된 예수행전
과거 우리나라 영화 중에 "달마가 동으로 간 까닭"을 주제로 한 영화가 있었다.
한때 영화 매니아였던 나도 봤을 텐데 끊어진 필름 때문에 기억에는 없다.
그런데 예수의 구도와 전도행전은 달마와는 반대로 서쪽으로,
서쪽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국 한반도까지 오게 된 것이다.

100년 전 이 땅에 왔던 예수행전은 이제 다시 서쪽으로,
서쪽으로 진행되려는 찰나에 있는 것이다.

중동 팔레스틴 이스라엘에서 발원된 예수행전은
서쪽으로 이동하여 이탈리아반도를 점령했다.
그 이탈리아에서 성숙된 예수행전이 계속 서쪽을 향하더니
영국을 점령하였고
그게 다시 서쪽을 향하여 대서양 건너 아메리카를 정복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금부터 100년 조금 넘어 아메리카 미국의 서쪽 태평양을 건너와
우리 한반도를 점령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한반도에서 성숙된 예수행전이
다시 서쪽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 아닌가.

二 반도를 한 손에 움켜쥔 예수의 역사
과거 이탈리아반도를 한 손에 움켜쥐고 구라파를 복음화시켜
아시아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를 점령하기까지 2,000년 세월이 흘렀다.

2,000년 새 역사가 시작된 지금 이제 주께서 한반도를 한 손에 움켜쥐시고
우리를 통하며 계속 서쪽으로 전진하도록 역사 하시려는 찰나인 것이다.
우리 한반도에서 서쪽은 말할 것 없이 아시아아프리카지역을 말한다.

교회사적으로 살펴볼 때 이스라엘에서 동쪽으로 진행했던 기독교의 진행역사는
조로아스터교와 같은 이단들이었고
지금은 이 땅에 그들의 역사는 없어진 것으로 안다.

三, 그렇담 불교의 포교는 어떠했는가.
불교의 포교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에서 말해줌과 같이
인도에서 발원하여 동쪽인 중국으로 건너갔다.
거기서 계속 동쪽으로 진행하며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고
바다건너 일본에까지 전해진 것으로 안다.
그러니까 아이러니 하게 불교의 포교역사는 동쪽으로 진행되었고
우리 기독교의 전도역사는 서쪽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다.

四, 이와 같은 선교의 맥을 잡아 그 맥을 이어가지 위해 결성된 ACA…
이상의 얘기는 어제 모임에서 본 위원회 회장이신 우리대학원 교수님
(서울 번동 상립교회 목사)의 설교말씀의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편집해 봤다.

이제 이와 같은 선교의 맥을 잡아 그 맥을 이어가지 위해 결성된 ACA…
그러나 선교방법에 있어서…
지금까지 기존의 선교와는 다른 스타일로 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과거의 선교방식을 탈피하여 선교지 현지인을 모집해
그들을 교육시켜 목사를 만들고, 이제 다시 그들에게 사명의식을 더욱 무장시켜
그들을 그들 자국에 선교사로 파송하려는 것이다.

지난 학기에는 2명이 수강했고
이번 학기에는 3명이 우리 대학원에서 신학을 수강하고 있다.
이번에는 묘하게 3명 모두가 인도인들이다.

그들 중 씽이라는 사람은 인도원주민으로 평야지대에 살고 있었고
리얀과 눈이라는 사람은 인도 아웃사이드, 그러니까 산악지대에 사는 부족이었다.
얼른 생각할 때 인도라는 나라는 복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나라라고 생각되지만,
그들도 100년 전부터 복음이 들어 왔다는데
인도 토속종교의 영향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산악지대 부족들은 일찍 복음을 받아 들였으며
이들이 인도 평야지대에 살고 있는 인도원주민들과
네팔과 같은 산악지대 주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리얀과 눈은 그 사명을 감당하다가 우리 전주대 대학원에 유학 오게 되었다고 한다.

五, 본 위원회의 회장이신 교수 목사님
①본 위원회의 창립 때부터 회장을 맡아
이 위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계시는 교수님…
②솔직히 이 분이 아니면 이와 같은 일이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③나와 비슷한 연배의 교수님…
④내가 알기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미국유학까지 하셨고
우리대학에 오신 뒤 우리 대학원 원장까지 역임하신 교수님…
⑤그냥 교수로만 계셔도 될 것 같은데 교회를 개척하시고
담임목사로 수고하시는 교수님…
⑥주일날은 오후예배 마치고 동두천에서 나오는 외국인을 데려다주고
그 길로 전주에 내려오신다고 한다.
⑦그러니까 주일에는 10시간 운전을 하신다는 교수님…
얼른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었다.

七, 집행부를 개편하게 되었다.
친교실을 예약한 다른 팀의 시간이 되어 교수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을 들며 계속 진행되었다.
나의 강력한 요구로 집행부 개편을 하게 되었다.

회장을 측근애서 보좌하며 대소사를 처리해야 하는 서기…
한마디로 난 얼굴마담에 불과했던 것이다.

본 위원회가 처음 시작할 때 어쩌다보니 서기의 감투를 쓰게되었는데
난 나의 장애 형편상 더 이상 서기를 맡아보는 일은 무리였기 때문이었다.
본 위원회의 모든 업무를 교수님이 처리하셨는데
그래도 모 인이 전주대 기숙사사감 근무 할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그 분이 몇 달 전 서울 번동 상립교회 전도사로 임지를 옮기신 뒤에는
회장 교수님이 손수 일일이 처리하시는 불편을 겪고 계시는 것이다.

서기 사직을 극구 만류했지만 강력하게 요구하여 개편하게 되었는데
하는 김에 대폭 하게 되었다.
난 봉사부로 내려앉아 차량봉사를 하기로 했다.

이제 본 위원회가 어수선한 창립초기를 지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임원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맡아 잘 운영해 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八, 결론을 맺겠다.
사도행전16:6-10에 보면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기독교회가
사도 바울에 의해 이탈리아반도 로마로 건너가 구라파를 장악하게 되었고,
그 뒤 영국을 점령하였으며 그 뒤 아메리카를 점령하여
100여 년 전 한반도에 상륙하였다.

일이 여기가지 오기까지는 2,000년의 역사를 거쳐
서쪽으로 진행된 교회역사였던 것이다.
이제 이 복음의 역사가 한반도에서 성숙하여 계속 서쪽으로 진행되어지길 바란다. 그래서 이 사명 감당하고자 아시아아프리카 교회설립위원회가 설립된 것이다.

최첨단 현대의 과학문명은 과거 2,000년이라는 시간개념을 뛰어넘고 있다.
2,000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개념이 이 시대엔 잠깐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 한반도가 이탈리아반도와 같은 사명을 감당하길 바라며
아울러 우리 위원회가 사도바울과 같이 쓰여지길 바라면서 이만 마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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