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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은혜로운불꽃
ㆍ작성일	2002-02-03 (일) 18:36
ㆍ분 류	답변

ㆍ추천: 0 ㆍ조회: 909

ㆍIP: 61.xxx.58

오~주여!사모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향유]
번호:207 글쓴이:향유 조회:32 날짜:2001/02/24 12:42 ..

.. 저는 얼마전 까지만해도 성경을 보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겼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 숱한 여호와의 역사하심과 기적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도 끊임없이 배반을 할까? 그렇게 당하고도 깨우치게 하여도 왜 깨닫지를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고 재앙을 받고 죽음을 당하고 고난을 받을까?
고난을 당하고 축복을 하면 왜 그렇게 금방 잊어버리고 또다시 배반을 할까?

보다가 참지 못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려 하였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당해도 쌀만큼 왜 그리도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할까?

예수님이 그렇게도 사랑했고 주는 그리스도시요,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나 그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쳤던 사건이 도데체 이해가 되지를 않았었습니다.

38년동안 아팠던 병자며 앉은뱅이며,소경이며,혈우병이며 이루 말할 수 없이 이적을 베푸시는 것을 보아도 배반하고 침을 뱉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이해하지 못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즈음 목사님 사모님을 위해 기도회에 나가면서 은혜와 감사와 체험을 통해서 아주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으리으리한 건물을 갖고 있거나 성도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그런 커다란 교회가 아닙니다.성도들이 모두 12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조그마한 교회입니다.

소위 개척교회지요. 목사님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사모님께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암중에서도 일반 선종암이 아니라 아주 독종의 암이기에 병원쪽에서도 아주 힘들어합니다.
수술을 어떻게 해야하며,예후에 대한 보장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아주 못쓸 병에 걸리셨습니다.

저희들은 예수님이 잡혀가는 장면을 보고도 서성거리고 걱정하며 도망쳐던 제자들처럼 우왕좌왕하며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을 동원하려했습니다.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는 저희들을 목사님은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 계획하신 시간표대로 가고 있는데 왜 그리 초조하게 있느냐? 오히려 성도들의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여 기도의 역사하심을 깨우치려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시는 사모님의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평안함과 감사함이 넘쳐 흘렀습니다.저희는 그만 그들의 강고한 믿음앞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구나! 바로 이거구나! 죽음을 뛰어넘고 죽음앞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는 믿음이 서지 않고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모두가 거짓일 수 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렇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에게 침뱉은 이유는 단 한가지, 조금이라도 자기가 힘들거나 병들거나 배고프면 금새 달라지는구나라고 느낀것입니다.

나도 죽음앞에서 예수님을 원망하고 배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자문을 해보면 자신이 없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돈,명예,권력 다 싫다고 말들은 하지만 막상 돈 좋아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돈을 찔러주고,명예를 좋아하는 사람 자리하나 주고,권력 졿아하는 사람은 힘을 조금이라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 유혹하면 언제 예수 믿었냐하는 사람들이 속속히 나오는데 죽음을 축복으로 여긴다? 죽음에 감사한다? 이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결한 신앙을 갖지 않고서는 신앙고백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신앙을 보면서 성경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성경속에 있는 모든 사건이 곧바로 나하고 직접적이 연관이 되고 그에 따라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계속적으로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주시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겪는 모든 사건과 삶에 하나 하나 간섭하시는 주님앞에 엎드려 참회하고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제는 통성기도를 하는데 너무나 감격스럽게 가슴이 차오르고 얼굴이 뜨거워지고 손발에 힘이 솟아오는 것을 느꼈습니다.성령의 불길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간구하며 기도요청을 합니다.
저희가 합심 기도하여 하나님께 상달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먼저 우리가 온전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지를 고백하고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기는 신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진정 하나님께서 미쁘시게 보셨다면 사모님의 병환이 깨끗이 나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더구나 새로운 사역을 위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우리에게도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