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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4-01-12 (월)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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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12

[교계 지도자들을 향한 분노]
[교계 지도자들을 향한 분노]

죤 칼빈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제 개인적인 사연과 이야기도 나올 것이 분명하지요.

1. 칼빈의 분노의 에너지

1517년 마틴루터의 비덴베르그 성전 문에 게시된 95개조 항의 개혁선언문이 발표되고 난 후에 루터를 지지하는 제후들과 지식층들에 의하여 보호를 받으며 결국은 폼개혁에 성공을 합니다. 마틴루터의 개혁이 폼개혁이라는 것은 카톨릭의 일부만 수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지요.

이로부터 30년이 지난 후에 칼빈은 기독교 강요라는 방대한 저서로 시스템 개혁을 이룹니다. 카톨릭의 구동방식이 리눅스라면, 칼빈의 구동방식은 윈도우 방식입니다. 카톨릭이나 기독교나 다 같이 한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는 점에서는 도스라는 기본틀을 가지고 거기에서 구동하는 방식의 차이로 분류되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리눅스 방식은 도스의 체계를 현저히 발전시킨 모티브이며, 윈도우 방식은 도스의 체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모티브입니다. 그래서 칼빈의 개혁을 시스템개혁으로 말합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중에 삼위일체론을 보면 욕(비난적인 말)이 약 1/10 정도나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칼빈이 기독교강요가 누구를 표적으로 삼았는가 하는 표적이 확실했다는 것이지요. 그 방대한 분량의 기독교 강요를 저술할 때에 칼빈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왔는가를 살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칼빈은 분노의 에너지를 가지고 기독교강요를 저술하였습니다. 그 분노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훼손하는 카톨릭에 대한 분노였고,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복음을 왜곡하여 전하는 이단들에 대한 경고이며 경계였습니다. 칼빈은 이단에 대한 경계점을 확실히 가지고 있었으며 칼빈이 그어 놓은 경계점은 진리에 대한 담장이었습니다.

칼빈의 시스템개혁은 초대교회를 바탕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중세교회의 역사를 소급해 올라가면서 교회사에 나타나 있는 각종 이단들과 거짓 교훈들을 밝혀 주는 것으로, 결국은 기독교강요를 읽는 독자들이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게 할 정도의 위대한 작업을 이루어 냈습니다.

거짓과 왜곡으로 인간편에서 복음과 하나님을 이용해 먹는 악한 부류들에 대한 분노. 이 분노를 거룩한 분노라고 칼빈은 말합니다.

2. 우리 교단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을 향한 분노.

저는 주일에 시행하는 공무원 공개시험을 통하여 공채로 공무원에 임용되었습니다. 1980년 입니다. 그 때에도 주일에 시행하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대하여 기독교계에서 줄기찬 반대를 했고 시정요청을 했습니다. 당시에 공무원 신상원서에는 종교란이 있었고, 종교를 기독교로 쓰려고 하니 계장님이 은근히 만류를 하더이다.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기록을 하니 안 좋은 얼굴로 눈도장을 찍어 버리더이다.

1980년에서 이제 2004년이 되었습니다. 과연 주일에 시행하는 공무원 임용시험제가 바뀌었던가요? 종교 지도자들은 그 동안 다 무엇하고 있습니까? 기껏 자신들이 속해 있는 교단지를 통해서 주일에 시행하는 공무원시험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힘없는 지면만 메꾸고 있었지요. 기독교 국회의원 수가 108명이나 됩니다. 268명 중에 말이지요.

우리 교단의 실제는 어떤가요? 세례교인의무금 부담이라는 초유의 역사를 만들어 놓고 세례교인의무금 받아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과연 주일에 시행하는 공무원 시험제도를 바꾸기 위한 작업에 쓰였습니까? 교회의 각 주일학교 및 부모된 교인들의 외침은 교단지도자들에게는 전혀 안 들리는 모양입니다. 이런 모양으로 주일성수를 외치고 고집하는 양반들은 똥이 되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시험, 각종 자격증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모든 시험제도가 주일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성수를 외치고 있는 교단지도자들은 무엇하고 있습니까? 이거 직무 유기 아닙니까?

봉수에 빵공장 만들어 주고 매월 2000만원씩 지원해 주는 것이 세례교인 의무금에서 나온 헌금이라는데, 이게 지금 교리에 맞는 겁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다는데, "사랑"이라는 말만 붙이면 다 됩니까? 불행히도 우리 교단지도자들은 1, 2, 3계명을 어기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부자에 대한 우상사상인 주체사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김일성이 죽었을 때에 북한인은 스스로 절명한 자들이 상당할 정도였으며 한 달 동안이나 애곡의 물결이 북한전역을 뒤덮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좀 변했을까요? 작년 8월 대구 유니버시안 대회에서 김정일 사진이 찍혀 있는 프랭카드가 비에 젖은 일이 있었지요. 그 때에 북한 응원단이 어찌 했습니까? 이 문제에 있어서 대회장은 사과문을 기재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북한의 김정일이 "우상"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왕의 예를 들어 엄명하셨습니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삼상 15:23 하)

과연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무참히 살륙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배전소로 삼아 하나님을 능멸한 자인 김정일의 말로가 가까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소경입니다.

교인, 그것도 세례교인의무금으로 북한의 김정일을 돕겠다구요? 과연 그것이 김정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성물로 바쳐진 하나님의 헌금으로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김정일이 하사한 빵으로 둔갑하는 것은 아닙니까?

아무리 정부에서 북한 지원에 교계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을 해도 신학적으로 볼 때, 이는 안 되는 것임을 모르고 있습니까?

교단 지도자급에 있는 목사님들께서 자신의 교회의 헌금으로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야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전 교회의 세례교인 의무금으로 지원하는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찌 보실까요?

"악인의 꾀를 좇고 죄인의 길에 동참을 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함께 하는 자" 이것이 김정일이를 따르는 자들이며 직, 간접으로 그 일에 동참하는 자들이며, 신학의 경계점마저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며, 망해도 할 말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말이면 다 되는 것입니까? 다니엘 시대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무엇 때문에 풀무불 속에 떨어져야 했으며, 다니엘이 무엇 때문에 사자굴 속에 떨어져야 했는지를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세례교인 의무금은 눈먼 돈이 아니며, 몇몇 인사들의 주머니 돈이 아닙니다.

우상국가인 북한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하여 신학자들의 입장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없이 나온 일이라면 교만하기 이를데 없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저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신학의 경계점마저 뛰어넘는 간이 큰 양반들에 대하여 분노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5년 혹은 10년 정도가 되면, 찬송가를 빌미로 돈벌이에 나서고 있는 위대한 지도자들에게 분노합니다. 교회 예배 혹은 개인 찬송시에 사용되어지는 찬송이 많아 봐야 100곡을 넘지 못합니다. 성가대원이 되어야 비로소 150곡이나 200곡 정도 알게 되고 부르게 됩니다. 여기에 자주 부르는 인기있는 찬송가는 한 50곡이나 될까요. 그것고 부흥회를 자주 인도하는 목사님이나 기도원 정도에서 사용하는 찬송가 곡이 대략 그렇다는 말입니다. 평생 200곡 이상되는 찬송을 부르고 하늘나라로 가시는 분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렇다면 현재 찬송가에는 몇 곡이나 수록이 되어 있습니까? 558곡? 딩동댕 잘 맞추었습니다. 여기에 또 복음성가는 몇 곡이나 부르고 있을까요? 대략 좋아하는 복음성가가 50여곡이 되겠지요. 날마다 새로 나오는 복음성가가 상당하니 그것 익히느라고 40대 중반 이후의 목사들은 머리에 국화가 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뭔 찬송가를 또 집어 넣어요? 그 찬송가를 바꾸려고 함께 붙어 있는 성경책까지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닙니까?

대체 그런 머리로 목회에 성공을 했다는 찬송가 위원 나리들. 도대체 얼마나 교인들을 대상으로 등골을 빼 먹어야 속이 시원하시겠소이까? 죽을 날도 멀지 않았는데 독한 욕심 부리지 말고 남은 유산이나 교단과 교회에 헌금하고 가십시요.

꿍쳐 둔 돈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죽을 때 후배들에게 욕먹고 자식들에게 남겨 주어서 자식들 쌈 붙이고 이거야 말로 허무한 인생이지요. 과연 하나님께서 그 낯짝을 보시면 기뻐하시겠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벌어 놓은 재산이라면 적어도 절반은 돌려 주고 가셔야지요.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 가는데 뭔 욕심이 그리도 많습니까. 불신자의 죽음하고 똑같은 죽음 아니외까.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