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7-10-23 (화) 15:38
ㆍ추천: 0  ㆍ조회: 727      
ㆍIP: 61.xxx.115
하늘 손
오늘, 하늘을 보았습니다.
내 마음에 이슬을 내려 주는
고운 하늘을 보았어요.

금빛 찬란한 하늘입니다.
맑고 고운 금빛으로 둘려 있는
무지개 하늘입니다.

시린 내 가슴 위로 이슬이 내립니다.
하늘 손이 되어 가슴을 어루만져줍니다.
영롱한 빛 뿌려 내 심장을 둘러쌉니다.

시린 눈이 떠집니다.
아팠던 가슴이 풀어집니다.
고운 마음이 품어집니다.

사랑이지 그건 사랑이라고 부르는거야
운명이지 그건 운명이라고 부르는거야

가슴이 말하고
심장이 대답합니다.

거부할 수도 없고
거부해서는 안 되는
그건 하늘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너는
내 심장이라고 말하렵니다.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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