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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 목사
ㆍ작성일	2004-02-21 (토) 13:20

ㆍ추천: 0 ㆍ조회: 2348

ㆍIP: 61.xxx.241

[다락방에 대한 판단]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복음이 하나님 자신인 것처럼 주장하는 다락방의 교리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이단성에 대하여 확실하게 찍어 달라고 주문을 하셨는데요.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가 설명이 되어져 있고 의로 이르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다고 해도 복음에 인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락방에서는 마치 복음자체에 인격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질로 가지 못하고 치우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성령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끼워 넣었습니다. 양태론이지요. 그러므로 교리적으로 이단임이 확실해 집니다. 하지만 요즘 이단들은 그런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은근히 이단사상을 주장하지요. 그 은근한 이단사상은 사상으로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변조하거나 변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영향을 받은 베뢰아에서는 누구 보다도 성경에 박식하다고 하는 점을 주장합니다.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는 복음의 내용을 빙자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과연 그러합니까?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격을 성부와 성자에게 몰아 넣고 성령의 좌소를 삭제해 버린 베뢰아의 사상은 오히려 논리적입니다.

베뢰아는 성령의 좌소에 예수 그리스도를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락방은 성령의 좌소에 복음을 끼워 넣었습니다. 오히려 베뢰아가 양반이지요. 이런 자유주의적인 성경접근과 해석에 따라서 천사 동원령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도깨비 방망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베뢰아 역시 도깨비 방망이가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면 안 되는게 없습니다. 비교해 보십시오.

다락방의 도깨비 방망이는 복음입니다. 복음이면 안 되는게 없습니다. 과연 복음에 인격이 있습니까? 복음과 내가 교통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시에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내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과 교통할 수 있습니까?

오직 성도는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법이며 은혜의 법이며 십자가의 도입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감히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져 있고 (요 1:12)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를 때에 성령을 통하여 내적으로 감응되는 감동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요 8:14-16) 성령의 세례는 성령의 충만의 초기의 역사입니다. 성령을 최초로 받을 때에 성령의 충만함과 동시에 성령의 세례를 받게 되는 것이지요. 한 번 생각해 보십시요.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 나를 덮어 버리셨다는 숨이 막히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Theophany라고 합니다.

성령을 체험하면 비로소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실재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시며 동시에 아들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격성은 나와 교통하시면서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복음을 이해하게 하시며 믿게 하십니다. 복음은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책에 쓰여 있는 글자로 남아 있습니다. 복음을 복음이 되게 하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다락방은 성령을 통한 복음이 아니라 복음 자체를 신성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격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입니다.

성경은 특성이 있습니다. 성경을 한 귀절쯤 잘 못 해석한다고 해서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오산입니다. 한 귀절이 변개되거나 잘 못 해석하게 되면 성경전체가 변개되고 잘 못 해석하게 되어져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성경은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는 특성과 순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복음(성경)은 순결합니다. 만약에 순결한 처녀를 가지고 놀다가 성교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순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감히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놀고 있다면 그것이 이단입니다. 그 용감성과 무지가 이단사상입니다.

성경을 보거나 해석하는 자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해석하고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주 깊이 묵상 하여야 하겠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의도하는 대로 풀고 있는가를 살펴야 하겠기에 성경해석자는 고통해야 하고 고민하면서 풀어야만 합니다. 아주 깊이 연구하여야 합니다. 감히 성령 하나님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억지로 끼워 넣는다거나 성령의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한 복음을 끼워 넣는다는 발상이나 행위가 어찌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까. 성경 해석은 퍼즐 게임이 아닙니다.

다락방 운동은 전도와 성경공부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교회를 중심으로 파고 들어 호감을 주었고 프로그램을 배워서 다락방 운동을 시작한 교회들이 파를 형성하여 결국은 다락방 교회 (현재 전도협회 대표 정은주 목사)파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합동 교단 및 통합측 고신측 등에 의하여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핵심 교리 중의 하나가 "천사 동원령"인데요, 천사를 보았다고 하는 교인도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과연 천사의 존재가 성경이 없던 시절에는 하나님의 사자라는 특징을 가졌으나 성경이 완성 되고 난 이후에는 천사를 보았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따라서 보지도 못한 천사를 동원할 수 있다는 주장은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으나 천사를 통해 무얼 해 보겠다는 의도가 다락방의 의도라면 이는 명백히 잘 못 된 것입니다. 천사를 보고 엎드려 절했다면 천사숭배이지요. 가끔 예수님을 뵈었다는 분은 있어도 천사를 보았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주하시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일이나 기적 등을 베푸시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구태여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교통하시고 있는 성도에게 맨 얼굴을 보여 주실 이유는 없습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보지 못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