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에 대해서~

(주로 목사들이 회원인 카페에서~)

저도 목사인데 퇴직금이라 하니 한 마디~

저는 나이 40세였던 1955년 교통사고 당해 장애 심하게 입었으므로(뇌병변장애2급) 목회 명예퇴직(?) 했습니다. 결과 다달이 저 죽을 때까지 40만원 은급비 수입되고 있으며 일시불로 퇴직금(?) 2억7천 받았습니다.

15년 전 얘기이니까 괜찮죠? 어디 교회인가? 익산 용안 촌 동네 교회였습니다. 시골교회 형편에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지만 우리 하나님 선하게 역사하셨답니다. 2억7천은 보험보상비였습니다. 그걸로 10년 동안 먹고 살며 저는 대학원 3군데, 저의 아내 대학과 대학원 했으며, 10년 전 당시 저희집 큰아들 대학 입학시켰답니다. 그 결과 빈 털털이 되었답니다.

5년 전에 사회사업에 부름 받아 2004년 사회복지사 되었으며 지금 살고 있는 완주 고산 시골에 땅 600평 구입했습니다. 여기저기 빛 얻어 구입한 그 땅에 사회사업 터 닦아 집지었으며 완주군으로부터 아동그룹홈 [사랑이가득한집] 허가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빛 갚아가며 빈 털털이 신세 면해 가고 있습니다.

10년 전 당시 그때까지 맨 날 놀고먹었으며 저의 장애 형편상 제가 할 수 있는 일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학업 하게 되었는데 원광대, 전주대, 광주대 대학원 했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저희 부부 재택근무하며 정부로부터 수당 받고 있습니다. 뿐입니까? 복지시설 운영비 받고 있으며 그건 원만한 시설 운영 위해 쓰여 지고 있습니다.

제가 교통사고 당할 즈음 저희 교단 은급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은급규정에 명시되길 가입 후 1년 경과되어 불의의 사고로 목회 떠나게 되면 은급보상비를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딱 12개월 불입하고 교통사고 당하여 목회 떠나게 되니 그 해당자가 된 것입니다. 이름 하여 은급보상비~ 당시 시골교회라 은급비 많지 않았는데 은퇴했을 때 받게 되는 은급비 80%를 다달이 수령하고 있답니다. 저는 지금현재 수입되고 있는 자금 이걸 모두 퇴직금으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답니다.

주로 목사들이 회원인 이 카페에 퇴직금이란 말이 나와 있기에 제가 받는 퇴직금에 대해 몇 마디 했습니다. 용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