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작성자 김윤봉
작성일 2010-03-28 (일)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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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교통사고 현장을 다녀와서~
 

15년 전 교통사고 현장을 다녀와서~

 

하나, 아들 면회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군함 좌초당한 사건~ 저희때 같으면 전군비상사태~ 어제(2010.3.27, 토) 계룡대 육군본부에 있는 우리아들 면회하고 왔습니다. 최전방에 있던 우리때 같으면 면회, 외출, 외박중지~ 녀석 중학교 동창 여친들 데꼬 다녀왔습니다. 아직 전입90일이 못되어 외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데꼬 간 겁니다. 외출 외박이 된다면 데리고 못갑니다. 그리고 외출 외박을 하게 되면 그 날짜 수만큼 휴가날짜에서 뺀다고 합니다. 5월 중순에 첫 휴가 나온답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로는 밖에 나가지 않고 영내 면회한다고 합니다. 지난 1월 초 입대할 때도 35사단 부대정문까지 바양 나왔던 3명 친구들입니다. 애비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ㅎㅎ 유심히 볼 겁니다. 며느리 감이 있는지~

 

둘, 녀석 보직

녀석 보직 물어보니 정확한 보직명은 없고 운전병이지만 운전하지 않으며 사무실 근무한답니다. 군용승용차를 간부들에게 배차해주는 보직을 받았답니다. 그러니까 계룡대 육군본부 승용차가 운행되려면 녀석 손 거쳐 차 키가 들고 나가야한답니다.

 

셋, 15년 전 교통사고 현장 방문

면회 신청해서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은 후 면회실에서 아이들 대화 하도록 두고, 저는 계룡대 신도안에서 대전 가려면 넘어가야 하는 고개 길 다녀왔습니다. 15년 전, 그해 첫 눈 온 날, 1995.12.7일 당시 시무 중이던 익산 용안 송산교회에서 강경 논산 거쳐 신도안 경유해서 대전 근처 모 음식점에 가다가 당한 교통사고 현장~ 그 사고로 오늘 저의 장애인 모습이 되었답니다.

 

넷, 사고당시 저는 원광대 대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그 날이 3학기 마치고 있게 된 종강파티 날이었답니다. 대전근처에서 살던 학우의 초대로 익산에서 대전까지 갔던 겁니다. 목사로서 그 학교를 다닌 것은 교육대학원 수업은 야간에 있고, 원광대는 제가 시무하던 교회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학이었기 땜에 그 학교 택했던 겁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목사로서 타 종교의 대학에 있는 대학원 다녔던 일을~ 목적했던 대로 석사학위 취득한 것입니다.

 

다섯, 당시 교통사고 상황

고갯길에서 내려가다 눈길에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진 자동차~ 그 차 앞에서 고개 숙이고 자동차 밑을 바라보며 핸드폰을 통해 이웃교회 목사님께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있던 나~ 그때 또 한 대의 차가 내려오다 저와 같이 미끄러지며 배수로에 빠져 있던 차를 들이 받게 된 상황발생~ 그 차가 내 차를 받아버리자 받힌 내 차가 나를 받아 버려 나를 배수로에 내 팽겨쳐 버림~ 그러자 배수로에 빠져있는 나를 내 차가 덮어버림~ 그 충격으로 정신 잃은 나~ 1시간 후 사고현장에 레커차가 와서 차를 들어내자 배수로 빠져 있는 나를 발견~ 그때까지 상배방 차 운전수(계룡대 근무하는 육군원사)는 나를 발견하지 못함~ 그때부터 구조작업 시작~ 결국 2달 후 정신 차리게 되었고 지금의 뇌병변장애2급 장애인 형편이 되었다. 어제 그곳에 가서 보니 그 배수로가 이제 아스팔트로 덥혀 있더군요. 그땐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았답니다. 저 산 밑 까지 시멘트 벽돌로 쌓아놓은 구덩이였답니다.

 

여섯, 장애 입은 후유증

저의 장애 후유증은 무게중심 잃어 스스로 걷지 못하고, 언어부실, 시력감퇴, 청력에 이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청력에만 이상무이고 언어부실로 반벙어리 되었고, 안경 끼게 되었으며, 무게중심 잃어 처음엔 워커라는 보조기구 사용하다가 5년 전부터 지팡이 의지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곱, 요즘 먹고 있는 건강식품

요즘 저는 건강식품 먹느라 진땀 뺍니다. 먼저 잠들기 전과 새벽 공복에 '노니'라는 식품 먹구요. 또 하루 한 두 번 노루 엑기스 먹습니다. 뿐아니라 구절초 엑기스도 마신답니다. 모두 건강식품이니까 염려는 안합니다. 약품은 혈압 약 한 가지 먹습니다. 혈압도 정상이었는데 교통사고 후 높아져 먹고 있습니다. 5, 6년 전 이 골짜기에서 구절초 농사지으며 판매할 때 들여놨던 식품을 엑기스 만드는 기계, 임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금은 구절초 다 갈아엎어 버렸기 땜에 소용없어 각종 건강식품 제조 판매하시는 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중고가격을 주시고 가져가셨습니다.

 

여덟, 노루와 멧돼지~

저희집 주변에 노루가 많습니다. 그거 어느 지인이 잡아 엑기스 맹글었다는데 1박스 가져왔군요. 노루 먹게 되는 저~ 사실은 우리집 주위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잡아 지인들과 나눠 먹으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고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답니다. 드럼통 있으면 되는데~

 

아홉, 건강식품 먹은 결과

우짜면 좋습니까? 노니 먹은 결과 저 안경 벗어 던졌습니다. 오히려 평소 쓰던 안경 써보면 앞이 흐리끄리 하고 안경 벗고 보면 대체로 똑똑히 보입니다. 긍게 눈이 좋아진 건 사실이죠? 그래서 안경 벗어 던지고 살고 있는데 1주일 됐습니다. 노니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검색창에 ‘타히티안 노니’라고 쳐보십시오. 눈 뿐아니라 우리 인체 요소요소에 효과 주어 건강 좋아 진답니다. 아직 약간 문제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2010.3.28, 주일)은 3월 마지막 주일이네요. 그만 쓰고 교회 가렵니다. 오늘이 종려주일이고 한 주간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을 겪은 뒤 부활승리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름아이콘 윤세창
2010-03-31 13:59
80회 동문의 근황을 아십니까? 모임은 언제쯤 있을까요? 2003년 회장을 끝내고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 4월 9일(밤) 한국 도착합니다. 동문들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김윤봉
2010-04-03 16:04
《Re》윤세창 님 ,
목사님 존함 총신 재학시 많이 들어봤던 기억납니다. 그러나 저는 15년 전 큰 교통사고로 필름 많이 끊겼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목회활동을 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동기목사님들과 교제가 끊겼답니다. 그래서 80회 목사님들의 근황을 잘 모르겠습니다. 귀국하셔서 동기 목사님들 많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김윤봉
2010-04-03 16:08
안형식 목사님이 무지 큰 마당발입니다. 그래서 동기들 근황 잘 알겁니다. 그리고 이 홈페이지 주인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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