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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7-07-26 (목) 14:13

ㆍ추천: 0 ㆍ조회: 1464

ㆍIP: 61.xxx.115

한 사람이 잘 못 하면
1. 기도

한 사람이 잘 못 하면 한 사람이 속해 있는 가정이 어려워집니다. 한 교회가 잘 못 하면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어려워집니다. 국가가 잘 못하면 국민이 어려워집니다. 대한민국이 잘 못 하면 남북한 7500만명의 국민과 재외동포들이 어려워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사회를 위해 직장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2. 정의

바로 가지 못 할 때, 바로 서지 못 할 때 바로 가게 하고 바로 서게 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자신이 바로 가지 못하고 있어도 자식은 바로 가게 합니다. 자신이 바로 서지 못해도 자식은 바로 세웁니다.

정의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나는 바로 가지 못해도 나는 바로 서있지 못해도, 경험된 판단력과 영향력을 다해 바로 가자고 외치고 바로 서라고 외치는 이것이 정의입니다.

3. 탈레반 인질이 무사히 석방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님은 아프칸이 원하지 않는다면 철수하겠다고 성명했습니다. 언제는 아프칸이 원해서 선교를 했던가요. 박은조 목사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민족복지재단은 원래 북한어린이 선교를 위해 출발했습니다. 북한어린이 지원을 위해 출발한 한민족복지재단의 출발 역시 북한이 요구해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박은조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선교철학에 의해 출발되었지요. 북한에 의료품과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성실하게 펼치니 통일부 정책에 의해 국가지원단체가 되었고 재단으로 등록을 했던 것이지요.

월드비젼(선명회)과 선교적 차원에서 협력하여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로 확장하면서 이슬람권 선교까지로 확장되었고 아프칸에 파견되어 있는 동의부대, 다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아프칸의 의료선교와 봉사까지 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이슬람 중에서도 가장 악하고 독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 아프칸 선교에 대하여는 좀 더 신중해야 했습니다. 아주 신중해야 했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구도 못한다는 자신감 보다, 혹시 잘 못 될 경우에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했어야 합니다.

리더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에 대하여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전략이란 혜안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기도를 통해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며 다음으로는 정보력이며 그 다음은 문제 처리 방안입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것은 금번 사태로 인해 박은조 목사님이 전력을 다해 쌓아 놓았던 업적과 아프칸 선교가 무너지게 되었으며 어떤 모양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하는 박은조 목사님의 신상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막가파식의 선교로 귀결된 금번 사태로 국내 전도와 해외 선교는 빛을 잃었습니다. 이것도 매우 아픕니다.

더 큰 아픔은 하나님이 없다 하는 오만하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는 북한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좌파 정권에 일조했다는 것이 더 아픕니다. 아프칸의 탈레반 보다 수천배 악하고 독한 북한 지원을 위해 힘쓴 박은조 목사님의 기준 없는 열정과 경계점이 없는 막가파 사랑이 불러온 참극으로 결론이 났으니 더욱 아픕니다.

이렇게 전 국민의 가슴을 따갑게 하고 크리스챤에게 슬픔을 던져주고 쓸쓸하게 퇴장을 해야 하는 목사님의 뒷모습이 견딜 수 없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