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정다인
ㆍ작성일	2002-01-25 (금) 09:15
ㆍ분 류	답변

ㆍ추천: 0 ㆍ조회: 726

ㆍIP: 61.xxx.36

내 참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네....
우리가 보통 말싸움 할때 가끔씩 써 보는 말이다(특히 여성 분들은 한번쯤은 다 해 봤을 것이다)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 정말 기(氣)가 막힌 것이 무엇이길레 말까지 막힐까? 우리는 한때 기치료니 뭐니하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설쳤던 때가 있었다. 특히 메스콤이나 소문에 약한 한국사람들은 이 기에 대해 무척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지하철에서도 멀쩡한 처녀,총각들이 뒤따라 다니면서 기에 대해 관심이 많으십니까?하면서 집요하게 심문(?)을 당해 본 적도 많았을 것이다. 도데체 기가 뭐길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고 쏠리게 만들까?하는 생각도 해봤을 것이다. 전 여기서 기의 실체에 대해 논점을 확대할 의향은 전혀 없음을 말해둔다.왜냐하면 기에 대한 논쟁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그냥 느끼면 된다.느낌이 안 오면 할 수 없다,나는 느끼는데 왜 너는 안느끼느냐?라고 말할 성질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똑같은 상황에서 기분이 좋은 사람과 덤덤한 사람,그리고 기분이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처럼 아주 다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제가 말하는 이 기가 바로 기분이라 생각하면 된다.오늘 기분 좋다~하면 기가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아니~오늘 기분이 너무 안 좋다하면 기가 막히거나 꼬이는 증거이다. 우리가 말하는 언어도 바로 이 기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기가 센 사람은 목소리도 세다.물론 기가 약한 사람은 목소리도 약하다.그런데 이 언어,즉 말은 우리 몸의 심장,폐그리고 신장과 연관되어 있다.여기서 말하는 장기는 양방의 해부학적인 장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말길 바란다. 어쨌든 이 언어,말은 심장에서 주관한다고 보는 것이 한의학 관점이다.그래서 기가 막힌다는 것은 심장에서 그 말을 주관하는 작용이 멈추고 있는 것이다.(이것은 현대의학의 뇌의 언어중추와 연관되어 있다는 정도는 한의사도 알고 있다)그래서 심장이 멈추니 당연히 말이 안 나오는 것이다.기가 막힌 것이 너무 급격하고 충격적으로 오면 말만 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멎어 버린다 즉,기절(氣絶)기가 끊어져 버리는 것이다.기절이 오래가면 아주 가는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는 기가 막히는 일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된다.그래서인지 몰라도 말들이 없어진다.말 하기가 싫은 것이다.말이 말같지 않은 말만 말같이 뛰어 다니다보니 쓸데없는 문화만 판을 친다.쓰레기통에 있어야 할 음식들이 버젓이 식탁위에 있는 꼴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인들의 영혼이 죽어 있기 때문이다.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기 때문이다. 교만,허위,위선으로 똘똘 뭉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주님을 모실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가 막힌 일이 없어지기를 기도해야한다. 그래야 서로 살 수 있다.말이 없어지면 짐승이다.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지 짐승의 자녀로 살 순 없지 않은가? 번호:132 글쓴이:향유 조회:70 날짜:2001/08/0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