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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6-11-28 (화)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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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2.xxx.48

잊지 못하는 동네 익산
잊지 못하는 동네 익산 ‘익산’은 일제에 의해 ‘이리’라는 지명으로 개명되어 최근까지 사용되어 오다가 김대중정부 때 익산으로 환원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나, 7~ 80년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1977년 이리역 폭파사건, 1980년대 중반에 이리출신 조직폭력배들이 사건을 일으켜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속한 이리노회에 목사들은 타 노회 목사들과 어울리며 힘주어 얘기할 땐 농담으로 말하길 ‘우리는 이리 때다. 건들지 마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 지역 여자 약사 살해 사건으로 또 다시 익산이 떠들썩 거리고 있는 것이다. 둘, ‘이리’와 ‘익산’ 경남 ‘삼천포’는 그 이름 뜻이 좋지 않아 ‘사천’이란 이름으로 개명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곳 전라도 ‘이리’도 과거의 지명 ‘익산’이란 이름으로 환원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리’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익산지역 사람들은 ‘이리’라는 이름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이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지 버리기 싫어 하고 있으며 아직도 ‘이리’라는 이름이 많이 쓰여지고 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그렇게 쓰는 기관이나 단체가 많다. 그러나 내가 속한 이리노회는 이름을 바꿀 수 있을텐데 지금도 그 이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셋, 내가 잊지 못하는 동네 익산 익산은 내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중반까지 목회 하다가 교통사고로 장애 크게 입어 목회 사면했던 교회가 있는 관계로 잊지 못하는 동네이다. 또 나의 외가가 거기에 있어서 익산은 어릴때부터 내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나의 모친 댁호가 익산댁이었다. 묘하게 나의 처가 주소 역시 익산이다. 그래서 사고 이후 야인이 되었으면서도 줄곳 익산시내나 아는 동네에 찾아가 놀았던 동네인 것이다. 넷, 요즘 익산에서 회자 되고 있는 이야기 요즘은 바빠서 좀체로 시간이 나지 않아 오래동안 익산에 가보지 못하다가 오늘(2006. 11. 27, 월) 들렸다. 어느 곳에 들렸더니 엊그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그에 대한 얘기가 회자되고 있었다. ①보도된 대로 살해 당한 사람은 여자 약사였고 남편은 모 병원 원장이었다. ②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이화여대 출신이었다는 것과 요즘 돈벌이가 남편의 병원보다 더 낳았다는 얘기였다. ③그러면서 어느 초로의 여인이 말하기를 자신의 승용차가 외제차인데 그거 타고 타고 다닐 맘이 싹~ 사라져 헌 차를 타고 다니고 있다고 했다. 살해 당한 약사가 타고 다닌 승용차가 외제였으며 그로인해 습격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하길 ‘살려만 주면 무슨 말이든지 들어줄 것이며 돈은 얼마가 필요하냐’고 하며 삭삭 빌것이지 왜 죽움에 까지 갔느냐고 하면서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다섯, 익산을 떠들썩 하게 하는 또 한 가지 이야기 조류 인풀루앤자 발생으로 익산 함열 어느 지역 양계농가 닭 사육장이 야단법석이다. 함열은 나의 최종 목회지 익산 용안 이웃이다. 발생지역의 닭, 돼지 등을 매몰 처분하고 있다고 한다. 여섯, 다하지 못한 황토기와집 보강 견적 오후에 손님이 다녀갔다. 우리 황토기와집 처마 밑에 가데기 치는 일을 했던 후배목사 식구들이 다녀갔다. 집 뒤에 있는 외부 수돗가를 조립식 판넬로 막고 가데기 친 부분을 허리 높이까지 벽돌로 쌓기 위해서 견적 뽑으러 은 것이다.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공사 할 것 같다. 비가 내린 오늘은 너무 좋았다. 이젠 비가 내려도 황토집 밖에 빗줄기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여기서 가까운 익산 지역의 살인사건과 조류 인플루엔자는 오늘도 9시 뉴스를 메꾸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은혜 중에 대과 없이 오늘 하루를 마치게 된 것을 감사하며 이만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