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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담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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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03-12 (화) 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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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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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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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줄 빳다]
오늘은 월요일, 웃어 보십시다. 군대 이야기입니다.<br><br>1. 과거 우리들의 시대에는 [줄 빳다]가 있었습니다. 줄 빳다란 기수별로 총 집합하여 [담금질]하는 것으로, [집합자] 뒤의 기수, 기수가 [다져]놓는 것을 말합니다. 맨 꼴찌 기수는 그야말로 풀무불에 들어 갔다 나온 [쇠조각]처럼 박살이 납니다. 그래서 담금질한다로 표현합니다.<br><br>2. 다음에 선착순입니다. 제일 먼저 맞을 녀석이 자원하고 다음으로 주욱 늘어 서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평소에 비겁한지 아닌지가 나옵니다. 말이야 다 지가 [김1성] 멱이라도 따온다고 하던 친구들인데요. 선착순 빳다로 집합시키면 [속 창아리]가 드러납니다.<br><br>3. 맨 앞에서 빳다를 맞는 친구는, 있는 힘을 다하여 빳다를 치는고로 늑사코가 됩니다. 맨 뒤에 가면 힘이 빠져서리 덜 아픕니다. 그런데 이게 장단점이 있습니다.<br><br>4. <br><br>1번, 있는 힘을 다하여 내리치는 빳다에 반 죽었다가 일어 나서리 뒷 녀석들 맞고 질질 거리는 모습을 즐기는 맨 앞의 자원자.<br><br>2번, 앞에 녀석들 늑사코 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공포에 질려서 반쯤 죽어 가다가, 마침내 이쁜 엉덩이에 불이 붙고야 펄펄 뛰는 맨 뒤의 허약자.<br><br>3번, 맞는 전우들을 위해 기도했으리라.<br><br>4번, 너무도 영악한 나머지 집합이 있기 전에, 미리 알고 토꼈음을 추가합니다. <br><br><br>5. 안 목사는 과연 몇번 일까요? [정답]은 다음 주 월요일을 기대하십시요.<br><br> 답은 리플을 달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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