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2-03-21 (목) 10:19

ㆍ추천: 0 ㆍ조회: 642

ㆍIP: 211.xxx.116

지나간 7년의 세월을 다시 되짚어 본다.
지나간 7년의 세월을 다시 되짚어 본다. 3월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벌써 21일이다. 목요일이기 때문에 종교개혁사를 수강하기 위해 학교에 가야겠다. 매일 일기처럼 써오던 글쓰기가 요즘은 뜸해졌다. 이젠 머릿속의 기억력이 많이 회복되었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글쓰기를 하여 각 사이트에 글을 올려 놓으면 좋지 않게 보는 시각이 더러 있는 것 같아 글쓰기가 뜸해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역지사지... 두뇌충격의 부상으로 끊어진 필름과 사고의 편협함을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글쓰기를 하며 노력한 결과 끊어진 필름의 회복은 아직도 요원하지만 사고의 폭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 지나간 7년의 세월을 다시 되짚어 본다. 1995.12.7 교통사고(신도안 고개마루턱) 1996.6.1 지체장애1급으로 예수병원 퇴원, 후유증으로 오른 눈 실명, 언어의 부실화 1996 1년간 예수병원 통원치료 1996.11 목회은퇴(익산 송산교회), 사가(전주 송천동)에 칩거하기 시작 1997-1999 전북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 1998 원광대 교육대학원 졸업(94.9 입학) 1998.11 다시 운전시작 1999 집사람 한일장신대 편입(2001년 졸업) 2000 지체장애2급까지 회복 2001 집사람 취업(소양 원암의집 사회복지사) 2001. 3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입학 2001.9 집사람 강남대 일반대학원 사회사업과 입학 2002 큰 아이 전북대 생물자원시스템공학부 입학 내가 이 신세로 또 학교를 다니는 것은 이 신세가 되어 뭘 바라겠는가. 매일 놀아야 하는 지겨움에서 탈피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학교를 택해 다니고 있다. 그러나 3학기를 다니고 있는 지금은 이제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집사람은 나름대로 아직도 꿈이 있는 것 같다. 그 꿈이 구체적으로 뭔지는 몰라도 이루어 지길 기도한다. 이번에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큰 아이... 이 녀석이 전북대생이 되었다는 사실에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나군 원광대 합격으로 거기에나 보내야겠구나 했는데 다군 전북대 합격으로 학비 저렴한 국립대 전북대로 보낸 것이다. 금년에 중학생이 된 둘째와 초등6학년이 된 셋째는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고 있으니 감사할 일이고 말이다. 내일은 평택에 가기로 했다. msn대화방 [주님의 사랑] 회원 몇이 그 곳 빛된교회에서 모임을 갖기로 한 모양인데 그래서 거길 다녀 오려는 것이다. 아침a : 018-340-9631, 031-663-9631, 별목사님 : 016-240-3730 오후2:30에 평택 톨게이트에서 만나기로 했다. 졸지에 중증장애인이 되어 아무 일감 없이 살아온 지난7년... 이 험한 세상 헤쳐나가기가 어찌 쉽겠는가. 그런 가운데 오늘의 우리 가정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감사할 뿐인 것이다.

담임 목사 2002-03-21 00:00	참으로 대견한 일입니다. 김 목사님. 이제는 다시 되돌아 보지 마시고 앞을 보십시요. 운전하다가 뒤 돌아 보면 박아요. 박아.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샬롬 별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