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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3-07-10 (목) 00:58

ㆍ추천: 0 ㆍ조회: 925

ㆍIP: 61.xxx.56

[목숨까지 내놓고 믿지 못하겠거든 믿지 말라!]
[복의 개념과 헌금]

복의 개념과 헌금의 관계를 너무 쉽게 정돈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성경에 나타나고 있는 복의 개념을 몇 가지로 술하겠습니다.

1. 원천적인 복

창세기 1장에 인간 창조시에 주신 복을 원천의 복이라고 합니다. 모든 인간은 동일한 조건의 복을 원천적으로 받고 태어 났다는 뜻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만물을 다스리라."

쉽게 풀지요.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복에서 건강, 정력, 가정의 복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머리가 뛰어난다거나 혹은 특질이 있다거나 해서 뛰어난 사람은 다스리는 복까지 주어져 있다는 뜻이지요. (정치가나 뭐 이런 집단들이 다스림의 복을 받았다고 믿습니다. 저들은 늘 머슴이 되겠다고 입으로 표를 벌거든요. 어쨌든 머슴이 주인들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 다스림의 복을 받았다고 할 밖에 없겠습니다.)

2. 안식일의 복입니다.

창세기 2장 1절에 나타나고 있는 안식일의 복은 인간 모두에게 주신 복이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영혼의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으로 주어졌구요. 여기에서부터 종교성이 나왔다고 보는 겁니다. 즉 하나님을 찾아야 영혼이 쉼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여기까지는 만민이 다 똑같이 적용되는 복으로 이 복을 일반은총으로 부릅니다. 혹은 일반계시라고 부르지요.

3. 선민의 복

아브라함을 시조로 하여 복의 개념은 언약의 개념에서 구속사적인 개념으로 발전합니다. 여기에서부터는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복을 절대시하고 있으며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얻는 복을 받았습니다.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는 이사야 58:14의 말씀에 나오는 야곱의 업이란 요셉처럼 출세를 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으로 자식이 출세하는 복이라는 개념으로 말씀됩니다. 택한 민족, 선민, 구별이라는 독특한 단어가 단골메뉴가 되면서 아브라함부터 시작되고 있는 이 복은 선민들만 받을 수 있는 복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되었구요. 십계명과 함께 제사의식, 선민의 먹거리와 행동거지, 결혼 등에 대하여 절대적인 율례로 강제됩니다. 지키면 그리심산처럼 무성한 복을, 어기면 에발산처럼 타조머리처럼 듬성 듬성하게 위에 말한 일반은총으로만 살게 되어 있는 겁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고 즉살 시키시지 않았다는 것은 도피성의 예가 증거가 되겠습니다.

선민으로서 받는 특별한 복. 이것이 특별은총이며 이것을 특별계시라고 합니다. 은총과 계시는 함께 갑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것이니까요. 여기에서 민수기 6장 22-27의 말씀이 등장되어야 합니다. 선민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선민에게만 주시는 복이로되 [질서의 하나님]께서 무대뽀로 복을 축복한다고 막 주시지 않습니다. 세워신 제사장에게 축복권을 주셔서 축복하게 하셨지요.

제사장은 군대도 안가구요. 눈만 뜨면 눈을 감을 때까지 축복하다가 [정년 퇴직도 없이] 요제나 거제를 드릴 수 없을 때 은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제란 제물의 넓적다리를 들고 흔드는 것이고, 거제란 제물의 넓적 다리를 번쩍 쳐들었다가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4. 그리스도인의 축복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축복을 행사하는 것은 으뜸이 성례를 행하면서 축복하는 것이요, 다음으로 사도들의 축복이요, 다음으로 안수를 통한 축복권의 위임을 받은 목사의 축복입니다. [사도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사 위임 (행 13장), 장로회의 디모데 목사 위임 안수 (딤전 4:14, 딤후 1:6)] 사도들은 안수를 통하여 축복권을 행사하였고, 축복에 대하여 심히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안수를 조심없이 행하지 말라고 명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는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면서 은혜파들의 조심없이 행하는 예언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당시에도 하나님의 예언이라고 하면서 아무 머리에나 손을 얹어 대는 양반이 있었나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으로 태어 났으니 원천의 복과 믿음 안에서 아브라함의 후손이니 선민의 복과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는 복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약속에 의하여 강림하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세움받은 사도들의 축복까지 받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확실히 말씀드리건데 선민의 복 부터 말해지는 특별한 은총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선민이 되기 위하여는 강제로라도 복을 받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헌금이란]

하나님의 명령하심에 의하여 축복되는 축복을 받는 성도들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감사 헌금을 하는 것이구요. 하나님께서는 받으시고 그 종들인 목회자들에게 먹을 것으로 돌려 주시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드려진 헌금은 고스란히 하나님께 상달되고 그 상달된 헌금은 주의 종들에게 돌려지게 하셨다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복주심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그 땅에서 나온 소산을 헌금으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안 주시고 내놓으라 하신 것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시116:12-14) 하나님의 성도인 다윗의 고백입니다. 서원을 갚는다고 했지요. 감사함으로 말입니다. 다윗은 남보다 더 받았으니 더 많이 드렸습니다.

복을 받은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은 것이 성도들의 마음입니다. 헌금에 목적을 두고 질깃하게 헌금을 유도하는 목사님이 있다고 해도 성도는 뱀처럼 아주 징그럽고 지혜롭게 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회를 옮긴 분이나, 떠난 분들이 거개가 다 [헌금 문제]로 옮긴 것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헌금을 강조하지 않는 교회는 교인은 웃고 목회자 가족은 웁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교인을 이겨 먹는 목사님을 내 아직까지 사는 동안에 못 보았습니다.

은혜가 넘치면 헌금 하지 말라고 빌어도 합니다. 헌금은 받은 감사의 표현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서원제(서원헌금, 작정 헌금)는 별개의 차원입니다. 솔로몬은 서원제로 전무후무한 지혜를 응답으로 받았습니다. 이로보건데 헌금에 전인격적인 중심이 들어가 있어야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여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과부의 두렙돈의 헌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전인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칭찬 받은 겁니다. 하나님께서 드리고도 나중에 후회할 헌금이라면 자신을 위하여 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고, 이왕 드리는 것이라면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 [헌금의 정신]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헌금으로 복을 흥정하지는 않습니다. 주님을 위하여는 내 목숨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사상이며 생각일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에는 언제나 순교자의 피가 흘렀습니다. 초기에는 사도들, 다음에는 교부들, 그리고 죤 폭스의 순교자열전에 기록되어져 있는 무수한 순교자들이 있구요. 현재에는 복음을 위하여 힘쓰고 애쓰다가 과로로 소천하시는 목사님들이나 집사님들도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보실 때에는 순교자라고 하실 겁니다. 죽도록 충성했으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