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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형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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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07-22 (화)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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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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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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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과 PD 이야기]
1.얼마전에 피디들이 연예인 기획사로부터 성을 상납받은 것과 뇌물을 받은 일로 지축을 흔들었다. 현재 서세원씨와 이수만씨의 문제는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피디들의 성상납 관계의 고리가 있다는 말은 일찍이부터 시중에 돌아 다니던 말이었으나, 실체가 드러나니 모든 피디들이 죄다 여린 연예인의 성을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는 늑대들 같이 보였다. 대표성의 원리이다. 인간의 생리는 악한 일에 대한 정보를 받았을 때에는 대표성의 원리를 적용하여 다 그 물에 그 고기로 처리하는 동향이 있으며, 선한 일은 구별하여 개인에게만 적용하고 싶어 하는 생리가 있다. 이는 우리가 악한 일에 더 친근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도 피디들에 대하여는 좋은 감정이 없다. 다 그 물에 그 고기로 보인다. 이는 언론이나 방송의 보도를 그 사건에 대한 최종적인 판결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만큼 언론이나 방송의 영향이 크다는 증거이다.
2. 케이비에스는 샤머니즘에 지면을 상당히 할애하고 있으며, 엠비시는 불교에 지면을 상당히 할애하고 있다. 문제는 두 방송사의 성격을 알아채지 못한채로 방송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교회의 성폭력의 실태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낼 때의 파장이다.
다 그 물에 그 고기로 비쳐질 때에, 뒤를 이어 이 국가와 이 민족이 6.25 동란으로 부상을 입고 죽어 가고, 굶주리며 죽어 갈 때부터 차라리 나를 데려가 달라고 피를 뿜듯 절규하며 기도해 왔던 기도자들의 자존심도 죽어갈 것이다. 과연 나 하나 사는 문제에 관하여는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다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낙심하게 될 때의 파장이 문제이다.
3. 북핵문제, 사회문제, 현금의 미래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 오늘의 현실은 기도자의 기도의 진액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과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과연 이 나라와 이 민족은 얼마나 오래갈까. 예측컨데 올해의 태풍도 우리나라를 비켜가지는 않을듯 싶다. 이제 우리는 내 목숨 하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기도해야 할 때이다.
안형식 저, [인터넷 시대의 영성과 레마선교회비판], 개혁주의신행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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