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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4-04-24 (토) 02:05

ㆍ추천: 0 ㆍ조회: 986

ㆍIP: 211.xxx.137

[한심한 위인들의 성경반란]
우리 교단이 중심이 되어 독자적으로 성경을 번역한다는데, 이에 대한 찬반도 만만치 않다.

찬성을 하는 분들은 성경 번역에 오류가 있다면 그야말로 큰 일이 아니냐 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는 축이고, 반대를 하는 분들은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지금까지 잘 못 된 성경을 토대로 신앙생활을 했다는 말이냐? 그 보다 여기에는 주체들의 저의가 담겨져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했다.

성경번역이라는 주제, 이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1. 과연 그만한 신학자가 우리 교단에 있는가 하는 문제.

1) 택스트의 문제
성경을 원어로 해석하여 성경해석에 임한다고 했을 때, 텍스트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신구약의 어떤 사본을 근거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2) 단어의 뜻이 두개 이상될 때의 문제
예를 든다면, 히브리어 야다는 "알다"와 "보다"의 뜻이 있다. 두 개의 뜻 중에 어떤 뜻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문맥상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과연 성경 원어에 쓰인 단어 중에서 몇 개 이상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에 대하여 완전한 신학자가 우리 교단에 있는가? 하는 문제.

2. 찬송가 공회와 성경번역 공회와의 역학적 구조의 의구심

찬송가 공회에서 찬송가 하나 때문에 합본 성경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에 성경번역의 문제가 튀어 나왔다. 과연 이 둘 사이에 어떤 역학적인 구조가 있는가?

이거 단순히 상식적으로 보면 돈 문제가 아닌가? 이리 저리 포장하여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양파처럼 껍질을 까도 이어져 나오는 껍질이 아니라, 단 한 꺼풀만 까 보면 당장에 나오는 것이 이권 문제이며 돈 문제이다.

이 문제는 기독교 전반에 악영향적인 파장을 불러 일으킬만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파장으로 기독교의 침체 혹은 기독교의 추악한 이권다툼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과거 정보 전달의 매개체가 종이에 국한 되었을 때에는 신문이나 책 혹은 논문을 통하여 보는 사람만 볼 수 있었으나, 인터넷 시대에 들어와서 일단 인터넷에 뜨기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처지가 되었다. 환경이 변해도 너무 확연하게 변한 터에, 기독교의 모든 행보는 즉각적으로 불신자, 혹은 타종교인 들에게도 얼마든지 개방되어져 있다. 따라서 제 아무리 잘 포장을 했다고 해도 알맹이가 변변치 못할 때에는 융단 폭격을 맞게 되어 있다.

3. 재원이 얼마나 들어 갈 것인가?의 문제

단어의 뜻은 제대로 사용했지만 문맥상 무리가 가는 뜻을 취해서 약간의 수정이 불가피 할 정도의 해석의 경우가 전체 성경에서 한 30여개 정도 된다는 말을 총신과 아신원에서 공부할 때에 들었다. 그리고 무리가 있어 이해하는데는 애매한 경우는 있어도 해석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도 정확하게 해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놀랐다고 했다. (유재원 교수, 한철하 박사)

위에서 예를 들은 야다의 뜻 중에 "알다"와 "보다"의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알다"를 "보다"로 해석해도 전혀 문맥상에 문제가 될 것이 아니며 이쪽으로 해석해도 뜻이 되고 저쪽으로 해석해도 뜻이 된다.

1) 지출의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각오는 되어 있는가?

성경을 재번역하는데 있어서 동원되는 학자들은 얼마나 필요하겠는가? 제대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구약 원어 학자 군, 고고학자 군, 언어 학자 군, 신학자 군, 역사학자 군, 문학자 군이 필요하다. 아무리 어림잡아도 약 50여분의 학자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이 분들이 최소한 1년 이상 3년 정도를 달라 붙어야만 한다. 이중에 언어학자의 경우 1년 동안에 성경전체를 확인한 결과 성경전체를 통해서 딱 하나의 단어 사용이 잘 못 되었음을 밝히고 한 단어를 수정했다고 해도 연구비는 1년치가 나가야 한다.

2) 수지 타산은 맞겠는가?

수억금을 (수십억이 될 수도 있다) 쏟아 붓고 성경해석 작업을 완료했을 때에 성경의 뜻을 훼손하는 정도의 심각한 오류가 잡혀지지 않았을 경우가 된다면 이는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즉 성경을 바꾸지 않고 오류표를 가지고 사용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 오류표를 내어 놓지 않을 수는 없다. 만약에 오류표의 내용이 상당하여 어쩔 수 없이 성경을 바꾸어야 할 경우라면 몰라도 어지간하면 손때가 뭍어 손에 익은 성경을 바꾸려고 들지 않게 되어 있다. 손때가 묻은 성경은 찾기도 쉽기 때문이다.

과연 성경해석을 완료하고 거기에다가 찬송가 공회에서 의도한 새찬송가도 붙이고 해서 합본 성경, 찬송가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자. 최소한 3, 4만원 가는 성경을 한꺼번에 바꾸는 교회도 있겠고 교인도 있겠으나 그렇지 못하고 그냥 이전 것을 사용하는 교인들이 상당하겠는데 투자는 하고 회수가 되지 못한다면 그 손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4. 세례교인 의무금으로 일단 일을 저질러 놓고 보자?

"어차피 세례교인의무금이라는 멍에를 지워 놓았고 적당히 제재를 하고 있으니 세금이 안 걷힐리 없을터, 이걸 가지고 뭘 해도 해야 할 것인데 그냥 줏어 먹자니 명분이 없고, 그래서 내 돈 안 들어가는 일이며 여차해도 내가 손해를 질 이유도 없고 그저 눈먼돈인 세금이니 당위성만 있으면 합법으로 지출하고 나는 떡이나 먹는 일이지" 하고 있다면 이런 놈은 찢어 죽여야 한다.

1) 성경해석을 기정사실화 했을 경우의 향후 파장

성경해석은 진리의 문제이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성경을 근거로 신앙생활을 해 왔고 여기에서 벗어난 해석이 있다면 이를 중대한 이단으로 정죄하여 왔다. 만약에 성경해석의 부분이 잘 못 되었는데 그 성경의 부분을 근거로 하여 이단으로 정죄 되었다면, 그 성경에 근거하여 이단으로 정죄된 이단의 경우에는 이단 정죄가 잘 못 되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2) 박철수와 류광수 문제에 대한 연장선상이 아닌가?

본 교단에서 이단으로 확정한 박철수의 영훈과 류광수의 다락방을 총회 총무가 거론하고 있다. 현 총무가 총무로 재직하면서부터 일어나고 있는 이단과의 접촉, 대화, 영입의 가능성타진 등은 본 교단의 보수신학의 정체성마저 훼손할 수 있는 중대사안으로서 총무의 신학노선이 합리주의 노선을 따르고 있는지 확고한 보수주의를 따라고 있는지조차 애매하다.

곧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단으로 정죄한 성경본문의 해석이 이단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석이 되어지는 경우에 우리 교단의 정체성은 일거에 무너지고 만다. 그야말로 꼴통들의 집단, 혹은 꼴통들의 행진이라는 비난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인데, 적어도 여기까지는 생각해 두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5. 기독신문사의 문제에서 드러나고 있는 보수와 자유주의자의 대결

기독신문 노조를 인정하고 있는 자유주의자들은 현 총회인의 사상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예이다.

기독신문 노조의 주장에 찬동하여 기독신문 사장과 주필을 문제화 시키고 있는 이들 중에는 워치만 니를 추종하는 자유주의자가 있으며, 이단적인 행위로 지탄을 받고 있는 교개실과 교개실의 기관지인 뉴조와 관련하여 피켓 시위를 일삼고 있는 신학이 없는 운동권자가 있다. 여기에 위임서원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이곳 저곳의 교회에 위임을 몇 차례나 받은 이력이 있는 자칭 개혁자가 있다.

기독신문 노조의 영향을 받아 인천에 있는 경인교회의 49살의 어떤 목사는 교회노조를 세웠다. 부 교역자와 교회직원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는데, 이 일로 인하여 무신론자들에게 교회가 비난을 당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에까지 몰리게 되었다. 이는 고스란히 교회에 피해로 돌아가고 있으며 시국이 어수선하여 교회를 통하여 안식을 얻으려 했던 차기 교인 가능자들을 교회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드는 명분을 주고 있다.

이제 교회의 문 앞에서 서서 저도 안 들어 가고 남도 못들어가게 만들고 있는 추악한 적그리스도들에게 철퇴를 가할 때가 되었다.

위임서원을 헌신짝처럼 내어 던지고는 연일연야 총회와 기독신문 게시판을 주름잡는 어떤 위임목사의 글에서는 보수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그 어떤 것도, 개혁주의사상에 대한 그 무엇도 찾아 볼 수 없으며 자신의 책에 대한 광고성의 글 도배와 케케 묵은 자신의 목회철학 외에 그 어떤 신학이나 사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 과연 삼위일체론이나 제대로 알고 여지껏 목회를 해 온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대표, 홍지문 교회 담임, 뉴스파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