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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5-10-07 (금)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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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선화공주는 남몰래 밀통하고 밤마다 서동을 몰래 안고 간다" 一, 서동요의 역사 백제 무왕[武王] ?~641 백제의 제30대 왕이 청년시절 '서동'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백제 수도였던 익산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가 청년이 되었을 때 신라 진흥왕 셋째 딸 평강공주가 너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서라벌에 숨어 들어가 노래를 지어 퍼트렸는데 서두에 밝힌 내용이 그가 지은 서동요의 노랫말이다. 서동은 마를 캐내어 그것으로 생활을 유지해 왔다는데 서동요를 퍼트릴 때 마를 미끼로 서라벌 아동들로 하여금 노래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이유가 되어 궁궐에서 쫓겨난 공주를 아내로 삼으니 훗날 그녀가 무왕 왕비가 된다. 오늘(2005년 10월 6일, 금) 익산을 다녀오며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 촬영지를 다녀왔다. 셑트장은 금마에서 여산, 논산 갈 때 넘어가는 고갯길 너머에 있는 여산 '삼거리저수지' 위에 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 요즘 시작되고 있는 서동요… 이젠 챙겨 봐야 할 모양이다. 二요즘 역사가 바뀌고 있다. 우리가 클 때는 자유당 정권이후 오랜 군부정치아래 집권세력이 경상도사람들이라 백제의 발원지인 전라도가 무시와 멸시를 받아왔다. 그래서 과거 역사에 호남의 역사는 별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이제 역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요사이 티비에 방영되는 대하드라마가 모두 전라도를 무대로 하고 있다. ①청해진(완도)을 중심으로 한 장보고의 삶을 그린 KBS '해신'의 촬영지 완도… ②삶의 무대는 한산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이었지만 이순신의 생애를 엮은 MBC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촬영지 부안 변산반도… ③삼국시대의 대국 백제의 위상을 그리고 있는 SBS '서동요'의 촬영지 익산… 三, 해신, 이순신, 서동요 촬영지 나의 제2의 고향 부안에 있는 '이순신' 촬영지는 그 동안 대여섯 번 다녀왔다. 완도에 있는 '해신' 촬영지도 내가 다녔던 전주대대학원 같은 전공자들과 남도를 여행할 때 다녀왔다. 그런데 오늘 우리 노회 선배목사님과 '서동요' 촬영지 익산 여산을 다녀온 것이다. 바로 옆에는 미륵산과 미륵사지라는 백제의 궁터가 있고, 가까운 곳에 대리석으로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황등이 있으며, 역시 가까운 곳에 근세에 와서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가 되어 버린 '이리귀금속박물관'이 있는 것이다. 四, 금식기도 장소 물색 서동요 촬영지 바로 옆 그 근방에 '용화산기도원'이 있었고 거기 못 미쳐 '시온성금식기도원'이 있었다. 용화산기도원은 익산 성락교회에서 매입했다가 다시 매도했다고 한다. 팔지 않고 두었더라면 명소가 될 뻔했는데… ㅎㅎㅎ 요즘 내가 금식기도 하려고 하는데 거기 있는 시온성금식기도원에 가야할 모양이다. 五, '서동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한 조각품 서동요 촬영지에서 나와 금마로 넘어 오다보면 몇km 되지 않은 곳에 '서동공원'이 있다. 원래 '금마조각공원'이란 이름으로 개장되었는데 어느새 이름까지 개명되어 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황등' 대리석을 이용해 벼라 별 조각품을 맹글어 전시해 놨다. 오늘 다시 그곳에 가봤는데 공원 산비탈에 '서동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조각품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보고 왔다. 서동과 평강공주의 입상 아래 12지신 상이 세워져 있었다. 각 지신 상 밑에 상을 소개한 글을 통해 원숭이띠는 7월을 의미하고 닭띠는 8월을 의미 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六, 기대되는 익산의 짭짤한 재미 지금은 드라마가 시작단계에 있으나 앞으로 서동요가 몰고 올 인기를 생각하면 그 촬영장도 북적거릴 것 같다. 완도 사람들은 해신의 장보고 덕에, 부안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 덕에 재미가 짭짤했다는데 이제 익산도 서동요의 무왕 덕에 짭짤한 덕보길 원한다. 인터넷을 보니 충청도 태안반도, 고창 선운사와 부안 내소사에서도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七, 요즘 재평가되고 있는 백제의 역사 과거 중앙집권적 정치아래서는 꿈꾸기 힘든 지역발전이 지방자치가 자리잡아 가며 되어 가고 있다. 원하기는 요즘 재평가되고 있는 백제의 역사와 같이 우리 전라도 사람들이 대동 단결하여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발전의 기둥들이 되어지길 소망하며 오늘의 글쓰기를 여기서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