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8-05-11 (일)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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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40

ㆍIP: 125.xxx.53

Re..'건달'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해서

문찬수 (2008-05-11 오전 5:26:56)	IP:222.115.xxx.xxx
자주 글을 올리시는 것을 봅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말씀을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용어] 선택에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내용인즉 - 교통사고로 목회지를 사임하고 [백수]가 잠시 되었다는 말은 그래도 읽겠는데 [백수]+[건달] 까지는 좀 오버하는 것 같군요 [건달]이라는 단어는 목사님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단어 같아 보입니다 게시판의 글이란 많은 사람들이 읽는데 -- 스스로를 격하시키실 필요는 없을 것이고 더욱이 무식해 보일 필요는 더욱 없을 것입니다

김윤봉 (2008-05-11 오전 7:35:04)

IP:125.139.xxx.xxx

다음 국어사전

건달 -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것 또는 그러한 사람을 말한다. 건달바는 음식을 탐하지 않으며 오로지 허공을 날며 노래를 즐기므로 세상일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달의 유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주신말씀 고맙습니다.
한때 목회사임하고 하릴없이 하루해를 보내던 저, 그땐 장애형편상 오직 가지고 노는 것은 컴퓨터였답니다.

역지사지라는 용어 아시죠? 목사님도 저의형편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13년 전 교통사고 후 강단 잃고 방콕신세가 되어 수많은 사람과 넷상교제를 가져오며 저를 소개할 때 처음에는 목사로서 목회사임, 사역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실업자, 수입이 없다는 의미로 백수, 등을 사용했으나 언젠가부터 건달이라는 말을 더 붙이게 되었습니다. 건달이라는 말을 저는 그렇게 불량하게 보지 않았으며 또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켜 한분이라도 더 클릭해 주십사 하는 의도였습니다.

전번에 이 말씀 드리려다가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합동측 목사님들은 역시 거룩하셔서 ‘건달’이라는 용어에 대해 거북함을 느끼시는군요. 저는 그 단어에 대해 그렇게 상스럽게 또는 불량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글 쓰는 필자들은 대충 거부감 없이 즐겨 쓰는 대명사로 여길 겁니다.

하오니 역지사지를 생각하셔서 목사님께서 이해하여 주시옵고 저도 이 용어 사용에 대해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일 새벽입니다. 강단의 말씀이 모든 교우들에게 은혜의 생수가 되어 지길 바라며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