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기관 허가 받기 위하여

전북에서 63번째 요양보호사 교육원이 익산 모처에 엊그제 탄생했다. 그 교육원 운영자는 군산 모 교회 목사님인데 그 교회 노인대학에 어르신 1,500분이 모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 분과 몇 년 전부터 교제를 이뤄오고 있다.

그 교육원에 내 이름으로 ‘사랑가득 노인장기요양기관’ 설치하기로 했다. 마치 요양보호사 교육원 부설처럼 보이겠지만 해볼까 한다. 나의 마지막 목회지와 처가, 외가가 익산이다 보니 지인들이 많아 잘 될 것 같다.

요양기관 허가 받기 위해 이곳 완주 집과 전주 집을 주소로 두 번 신청했으나 둘 다 불가였다. 완주는 복지시설 포화상태로 정책적으로 아예 접수 받지 않았고, 전주에서는 사무실이 아니고 주택이기 때문에 불가라고 했다.

13일까지 집중신고 기간이라 하니 그 전에 해보겠다. 그 이후는 더 까다롭다고 하는데 지금당장 뭘 바라기 전에 먼 장래를 바라보고 허가 내놓고 보는 것이다.

익산 그 요양보호사 교육원 허가받기까지 활약한 지인이 있다는데 그 분은 익산에서 무슨 허가, 인가, 신고 처리하는 일에 일사천리에 만사형통 하신 분이 계신다고 한다. ㅎㅎㅎ 그래서 나도 그 분 신세질까 한다. 월요일엔 익상시청에 가서 구비서류를 확인해 봐야겠다.

오늘(2008, 6, 6 현충일) 익산 LMTC(단기 선교사 훈련원) 학기 종강파티가 완주 고산 대아리저수지 밑 ‘청강원’이라는 음식점에서 있었다. 2,000평 넒은 터 위에 저수지 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각종실과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배불리 음식 나누고 잠시 휴식 취하며 놀기에 안성마춤이 될 것 같았다.

거기모인 여러분들 말을 종합해 보겠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요양보호사 제도… 65세까지 성별, 학력, 무 시험입학 등 제한조건이 없다. 무엇보다도 단 기간에 자격증을 딴다는 것이다. 학비 또한 저렴하다. 익산에만 벌써 63곳에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혹자는 ‘마치 과거 파출부와 같다’는 말로 신분 격하 하여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GNP가 오르며 복지국가로 가고 있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괴리인 것이다. 내년1월부터는 입학시험이 있다고 하니 빨리 따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이 5년 경력을 쌓으면 요양기관을 설치하여 시설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시설장 조건 미비한 분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서 경력 쌓아 두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 시점에서 제일 불만이 많을 법 한 사람들은 사회복지사이다. 그 자격증 얼마나 수고 했는가. 대학4년, 2년, 또는 양성기간에 학교 다니며 투자한 자금과 시간은 얼마 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