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했던 1박2일

도깨비처럼 나타난 동기 목사님과 1박2일(2007.12.17-12.18), 정확히 말해서 24시간이었다. 삼례 톨게이트에서 만났고 가실 때는 익산 톨게이트를 통해 가시도록 바양 해드렸다. 

하나, 기 치료와 연필 컷

사모님과 같이 오셨는데 그 사모님이 나를 보시더니 기도해 주셨으며 기 치료를 통한 마사지를 잠시 해주셨다. 참 좋았다. 그 방면으로 깊은 조예가 있으셨다. 가까이 계신다면 자주 받아 보고 싶은 치료였다. 그 외에도 그림 솜씨가 뛰어 나셨는데 우리집 아동들의 연필 컷을 통한 초상을 그려주셨고 나 또한 터치해 주셨다.

둘, 후딱 지나간 1박2일

1박2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갔으며, 다음에는 여러 지인 동기들 데리고 오시라고 했다. 사실은 어제(2007.12.18, 화) 광주대 출신 우리 동기 사회복지사 모임이 있었고, 우리노회 모임이 있었지만 도깨비처럼 나타난 이분과 함께 하느라 참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셋, ‘주님의 사랑’ 사이트에 그 목사님과 내가 올려놓은 내용

안형식 목사 : 김윤봉 목사님과 만났습니다. 삼례 톨게이트에서 기다려 주고 있다고 해서 밤길을 도와 열심으로 달려간 끝에 드디어 만났습니다. 황토집에서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김 목사님의 장한 꿈을 보았습니다.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지팡이에 의지하고 행보하는 기적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눌했던 입술과 혀는 거의 완전 수준으로 극복되어지고 있었습니다. 강단에 설 날도, 그리고 유명한 부흥강사로 등극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하나님은 김 목사님에게 기적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는 김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를 눈으로 보고 있는 중입니다. 

김윤봉 목사 : 첫날 저녁은 아중리에서 황태구이, 둘째날 아침은 봉동에서 양평해장국, 점심은 익산 죽향에서 죽통밥 먹은 후 왕궁 온천에서 목욕하고, 저녁은 봉동 광선손자장집에서 쟁반자장과 탕수육으로 해결하고 서울 올라 가셨습니다. 휴~ ㅎㅎ 가시는 길 바양 해드리고 집에 와서 살펴보니 핸드폰 충전기를 놓고 가셨군요. 이걸 어케 하죠?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전북에서 골든 드라이브 코스 변산반도를 돌며 해넘이를 보고 고창 풍천장어 본고장 선운사 근방에 가서 시식하려고 했는데 아쉬웠고, 담에 오시면 변산반도, 풍천장어, 백양산과 내장산, 마이산, 덕유산 무주구천동을 구경시켜 드리기로 약속 했습니다. 글고 저희 황토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남한의 소금강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 정복해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못했습니다.

동기 여러분도 한 번 오십시오. 위에서 말한 코스 먹거리 시식과 볼거리 투어 해드리겠습니다. 전북에서 있는 먹거리 시식과 볼거리 투어는 제 손안에 있소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