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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3-10-05 (일)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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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0.xxx.207

화산 사랑의 집과 원점으로 돌아간 복지시설 건립
화산 사랑의 집과 원점으로 돌아간 복지시설 건립 어제2003년 10월 4일, 토)는 바쁘게 보낸 것 같다. 비봉에 있는 부지를 답사하기 전 아중리에 계시는 선배목사님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시청 앞에 있는 모 장로님 재활사에 들려 점심을 얻어먹었다. 그리곤 대둔산으로 빠지는 고산 삼거리에서 집사람을 만나 화산 '작은 샘골 사랑의 집'이라는 복지시설을 견학했다. 거기에서 건축설계사이신 모 교회 집사님을 만나 비봉에 있는 부지를 답사한 것이다. 그리고 소양 송광사 옆에 있는 전북밀알선교회라는 복지시설을 견학했으며 집에 돌아오면서 화심순두부집에 들려 저녁을 들었다. ①선배목사님을 찾아갔던 이유는... 비봉에 있는 부지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는 집사람에게 불가지론을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였다. 어제까지 난 3번째 다녀왔고 그 목사님과도 다녀왔기 때문에 그곳의 불가지론을 직접 집사람에게 조목조목 설명해 달라고 갔던 것이다. 그리곤 모 재활사에 모처럼 들렸는데 그곳 장로님 내외는 계시지 않아 뵙지 못했고 점심만 한끼 얻어먹고 온 것이다. ②오후 1:30에 그곳 주유소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그곳이란 전주에서 대둔산 대전으로 빠지는 길과 운주 동상으로 빠지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 주유소였는데 그곳에서 집사람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집사람의 직장이 그 근처 대아리 저수지 밑에 있는 모 재활원이기 때문에 퇴근하여 그 주유소에 주차해 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③비봉 부지를 다시 한번 답사하기로 했는데 어제는 건축설계사 모 집사님을 대동해서 그 분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그 분을 오후2시에 화산 사랑의 집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④매입에 맘을 두고 있었던 밀알선교회 부지 및 건물을 그 집사님과 같이 견학했다. 결론적으로 매입하지 않기로 했다. 첫째는 그 선교회는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마치 우리가 쫓아내는 꼴이 될 것 같아서 신앙양심상 허락이 안되었다. 둘째는 그곳의 내부시설이 밖에서 본 것과는 달리 허술했다. 셋째 같이 갔던 설계사 집사님의 말에 의하며 건물은 전혀 재산기치가 없고 그래서 땅값만 계산한다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평당 50만원이었는데 30, 40정 밖에 안 된다고 했던 것이다. 화산에 있는 *작은 샘골 사랑의 집*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소문으로 너무 많이 들었으나 한번도 가보진 않았던 곳이다. 그 근방에 있는 붕어찜 음식점 약수가든이 한때 나의 단골 음식점임이어서 수없이 그 앞을 다니면서도 가보진 못했었다. 그러나 어젠 거기에서 건축설계사이신 집사님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가게 된 것이다. 그 집사님은 초기부터 사랑의 집을 설계하신 분이라고 했다. 사랑의 집...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실제 가서 보니 대단했다. 복지시설을 꾸미려고 하는 내 입장에서 그곳을 살펴보고 그곳의 대표자이신 김삼수원장님과 일행들에게 내가 한 말은 '야코죽어 말을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지었다는 2층 건물도 구라파 건축양식으로 특색 있게 지어졌을 뿐 아니라 그 앞에 지어진 4층 건물도 건축양식이 일반건물과는 달랐다. 원장님의 안내를 따라 4층에서부터 견학했는데 각층마다 각각 장애 형편이 다른 장애인들을 수용하고 있었고 3층 베란다를 특색 있게 꾸며 놓았다. 2층은 예배실이었고 4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물리치료실에는 각종 물리치료기계가 있어서 장애인들이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을 것 같았다. 내가 한때 치료받으며 봐왔던 기계보다 다양한 기계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종합병원 물리치료실을 뺨치고 있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로 세월을 보낸 경험이 있는 내가 보기에 종합병원에 있는 기계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기계가 있었는데, 부디 그 기계들이 장애인들의 장애 회복에 귀히 쓰이는 운동기구가 되길 바란다. 2층 교회에부터는 그 건물 한 계단 위에 있는 야외와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야외음악당 같이 되어 있었고, 잔디밭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름방학 때는 교회나 일반단체에서 수련회 장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지역에 있는 사립 복지시설 중에는 제일 큰 규모로써 생활인 180명 있었으며 이미 국내에는 소문이 나 있어서 모여든 유치인들이 전국적으로 있었다. 해외에까지 소문이 나 있어서 해외에서도 견학 온다는 말을 들었다. 이렇게 해서 원점으로 돌아간 복지시설 건립의 일은 맘을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