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1-03 (토) 09:51

ㆍ추천: 0 ㆍ조회: 1116

ㆍIP: 220.xxx.161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밤9시 뉴스를 눈 비벼가며 듣고 스포츠뉴스까지 가까스로 듣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웬걸, 또 잠이 오지 않아 PC를 부팅 해 즐겨 찾기에 링크돼 있는 사이트를 죄다 클릭 해 웹 써핑을 하고 난 지금시각 정확히 자정3분전이다. 고민이다. 이렇게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니 말이다. 하긴, 어제(2004년 1월 1일, 목) 서울 넘어 구리 옆 남양주까지 댕겨오며 아침에 갈 땐 내가 운전했으나 저녁에 올 땐 집사람이 수고했고 난 계속 잠을 자고 왔다. 이젠 운전대를 집사람에게 넘겨줘도 믿을 만 한 모양이다. 남양주를 출발해 조수석에서 잠이 들어 죽암휴게소에서 화장실 가느라 한번 깼고 다시 잠들었는데 흔들어 깨워 눈떠보니 우리집 골목에 와 있었던 것이다. 그랬으니 수면이 그렇게 부족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한번 지나간 세월 나의 굵직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①95년 겨울 충남 신도안에서 교통사고(대전을지병원입원, 퇴원은 전주예수병원) - 식물인간에서 깨어나 지체1급 장애인 삶 시작 뇌병변장애로 중추신경 파괴되어 스스로 걷지 못하고 있고 워커라는 보조기구 의지해 활동 - 언어까지 부실해져 목회은퇴 ②96년 퇴원 99년까지 통원치료(예수병원, 전북대병원, 전북장애인복지관) ③98년 겨울부터 다시 운전 - 나도 활동할 수 활동할 수 있다는 자격지심에 팔도강산 유람 - 전북도내일원은 샅샅이 뒤졌고, 남해대교2번, 소록도, 부산, 광주 수 차례, 대구, 청주 몇 번, 대전 몇 번, 춘천, 강화철책 2번, 제주도만 빼고 거의 뒤짐(금년 겨울엔 꼭 제주도에 다녀올까 함) - 덕분에 나의 장애는 2급까지 회복 ④사고로 휴학했던 원광대 대학원 97년 복학 98년 졸업 ⑤2000년 전주대 대학원입학 - 모든 학기 수강은 다 마쳤으나 아직 논문을 쓰지 않아 졸업하지 못함 - 이 논문은 금년 봄 학기에 반듯이 쓸 계획 - 이 대학원생활 인연으로 중국 선교여행, 태국졸업여행 다녀옴 ⑥전주대 대학원 생활인연으로 김제 청하 시온재활원 교회 협동목사 ⑦내가 사고 당한 후 99년부터 집사람 다시 대학생활, 한일장신대 수학하여 1급사회복지사 취득 - 현재 법인시설에(완주 고산 국제어린이재활원)서 근무 - 강남대대학원까지 마침 ⑧노인복지사업을 위해 완주 고산 양야리에 560평 부지 마련 - 금년 봄에 개원예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 내가 힘든 장애인생활을 하면서 자연히 사회사업에 눈이 떠지고 집사람이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사업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업 쪽으로 시선이 쏠리게 되었고 추진 중에 있는 것이다. ⑨노인복지사업을 하며 그곳에 수용하는 생활인들을 상대로 특수목회 재개 - 시설이름 黎明(여명)의 집, 교회이름도 여명교회, 黎明-새벽을 동트는 밝은 빛 일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날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를 지켜봐 준 모든 주변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더불어 저들의 삶을 祝福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