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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 목사
ㆍ작성일	2004-02-23 (월) 17:32

ㆍ추천: 0 ㆍ조회: 930

ㆍIP: 211.xxx.11

[무너진 공교육은 강남불패 신화의 재생산인가]
등록번호 03010402327 분 야 교육/문화/여성-교육

제안자 안형식목사 공개여부 공개

제 목 [무너진 공교육은 강남불패 신화의 재생산인가]

제안
내용
* 무너진 공교육과 망국적 과외의 해법 *

강남불패의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면에는 공교육의 무너짐과 망국적 과외열기가 일등공신이 되어 있다.

5공 전두환 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교육평준화 정책은 강남불패를 만들어내기 위한 정책으로 말죽거리의 빨간바지의 투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자식의 과외비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노래방 도우미로 전락한 여인들의 고육지책까지 동원되는 비상한 현실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5공 시절의 고교 평준화 정책이 그대로 시행되어지고 있음이 아이러니하다. 교육부는 5공 정권에 맞추어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죽은 시계를 걸어 놓고 있는 것인가. 아주 쉬운 문제를 어렵게 풀려고 하는 교육부의 머리도 5공 시절 교육부의 시계와 함께 멈추어 있는 것은 아닌가.

1. 수능제도의 교과목 개선

대학에 들어가면 전혀 쓸모 없는 영어와 수학에 기초를 두고 있는 현행수능제도를 역사(한국, 세계사)와 철학으로 바꾸면 될 일이다. 설마하니 역사와 철학까지도 과외를 하겠나.

역사를 알면 자신의 뿌리와 인종으로 구분되는 인간 구조의 정체성을 알게 되기 때문에 역사 앞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게 되어질 것이며 한국사에 대하여 알게 되면 한국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어 있다.

철학을 알게 되면 인간의 도리를 알게 되겠고 인간의 도리를 알게 되면 가치관이 세워지며 윤리와 도덕에 대한 경계점을 가지게 되고 양심적인 국민이 된다.

2. 고교 과정의 학교배정 문제 개선

일부 특목고와 예체능, 상고와 공고를 선택할 수 있는 현행 고교배정 문제와 관련하여 각 고등학교는 설립자와 학교 설립에 대한 취지가 있음으로 학생이나 학부모가 스스로 고교를 선택하여 입학토록 하면 될 일이다.

고교 평준화란,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학습 습득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묵살화 시키는 악법이며 제도로서 대한민국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악제도이다.

학생은 자신의 개성과 취향 그리고 학습목표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고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이 있다. 고교평준화 제도는 학생의 기본권을 묵살한 제도로서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에 강남발전을 전제로 하여 세워진 묵살문화로서 아직까지 이 제도가 버티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과연 교육 제도는 전두환 정권에서 멈추어 버렸는가?

국민적인 막대한 폐해와 함께 과외 망국론까지 나오고 있는 터에 과거 5공의 잔재물을 끌어 안고 죽은 자식 뭐 만지기로 일관하고 있는 현 교육부의 시계는 5공에 멈추어져 있다.

3. 지방 대학의 빈교실의 처리 문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교육은 대도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고정화되어 있다. 국민의 고정관념이 대도시 교육인데 지방 대학의 숫적인 부풀리기는 5공 정권의 수도권 과밀해소 정책이라는 너울을 쓰고 강남의 대학과 고교를 부흥시키려는 전두환씨의 책략에 맞아 떨어진 뒤끝으로 결국 문제화 될 수밖에 없었다.

지방 대학의 빈교실 처리 문제는 전국민의 평생교육을 펼침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고교를 졸업하고 나이가 들어 대학에 가지 못한 장년층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편의에 따라 야간 혹은 계절 대학을 운영함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가정형편이나 혹은 시기를 놓쳐서 학사모를 쓰지 못한 교육적인 갈망은 평생의 한이 되어 있다. 자식교육을 위하여 평생의 짐을 지고 수고를 하였으나 정작 자신은 학사모를 쓰지 못한 부모들을 위하여 전국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의 장을 열어 준다면 이 또한 한국인의 실력이 되어질 것이겠고 국력의 신장에 큰 도움을 주겠다.

또 각종 학교나 학원을 졸업하고도 학사 학위를 받지 못한 장년층들을 겨냥하여 고교를 졸업하고 학원이나 학교에서 받은 학점을 인정하여 이수한 학점대로 대학 학년별로의 특별 편입을 통해 학사 학위를 준다면 구태여 외국 분교를 통하여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겠다.

국가의 유익을 위하여 평생교육제도를 열어 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제도가 따라 주어야 결실된다. 무작정 제도만 만들어 두고 문을 닫아 둔다면 지방대학도 죽고 국가의 교육제도도 사장된다.

먼저는 수능제도의 학과목에 대한 교과목을 개선하고 대학에 자율권을 주어서 대학의 취지에 맞는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일이다. 다음으로는 지방대학의 사활이 걸린 문제에서 전국민 평생교육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여 대학 공부의 시기를 놓친 장년들을 대상으로 야간 혹은 계절대학을 운영하여 지방 대학도 살고 평생의 한이 되어 있는 대학교육의 소원도 풀어 줄 일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탐욕적인 일본 원숭이처럼 양손에 먹을 것을 잔뜩 쥐고 마침내 사람에게 잡혀 목줄이 매어지는 원숭이처럼, 전두환 대통령의 실패한 교육정책을 손에 쥐고 망국적인 과외와 무너진 공교육 탓만 할 것인가!!!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대표, 홍지문교회 담임, 뉴스파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