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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형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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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04-08 (화) 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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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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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61.xxx.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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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say goodbye
Time to say goodbye
천상의 목소리가 이 땅에 내려왔다.
가슴은 뛰고 미간은 좁혀지고
손에는 땀이 나고
등에는 전율이 흐른다.
동그만 어깨와
둥근 얼굴
쫑긋한 입술 사이로
하늘이 열리고 별이 흐른다.
헤롯을 가리켜
신의 목소리라 외쳤던
오늘 내 입도
천상의 목소리라 외친다.
사라 브라이트만
안드레아 보첼리
사라는 보첼리의 얼굴에
자신의 뺨을 대고 Time to say goodbye의 시작을 알렸다.
꽃봉오리가 열리듯 입술이 열린다.
가슴에 젖어 오는 목소리는
별빛이 되어 반짝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심장에 그대로 녹아들어 피로 변했다.
내 심장에도 별이 흐른다.
두 눈은 감기고
등 뒤에 감춰져 있던 날개는
활짝 펼쳐졌다.
나는 비상한다.
환상의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향해 비상한다.
오랫동안 잊었던 정든 고향의 하늘을 향해
빠르게 날아간다.
까맣게 잊었던 첫사랑과 이별했던 시간을 찾아간다.
아스라이 먼 기억 속에서 그녀는 울고 있었다.
이별이 쉽지 않은 듯
돌아서는 그녀의 등 뒤에는 낙엽이 떨어졌다.
나는 무한괘도에 올라탄 것 같이
그저 음악이 가는대로
사라와 보첼리가 이끄는 환상의 세계로
다만 끌려가고 있다.
남녀
음악
하늘과 신
이 모든 주제들이 되새김질되고 뇌리에 투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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