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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윤볼
ㆍ작성일	2007-08-05 (일)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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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과 땀 흘려 생산한 강냉이
사회사업과 땀 흘려 생산한 강냉이

어서오세요. 아동청소년 그룹홈 [사랑이 가득한 집] 시설장 김윤봉목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아시는 봐와 같이 1995년 교통사고, 그 이듬해 목회시무 사면하여 야인 되어 살아왔습니다.

돌이켜 봅니다. 교회 떠나 전주 송천동 사가에 칩거하며 살아 남기위한 몸부림으로 시도했던 사업 실패하였고 그 후 집사람이 다시 대학하여 사회복지사가 되었답니다. 생산적인 일 할 수 없는 저는 학업만 계속하여 대학원 두 곳(원광대, 전주대)을 더 하였고 2004년 광주대에서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완주 고산 이곳에 부지 장만하여 2005년 황토기와집을 지었으며 2006년 그룹홈 허가 받게 되었습니다. 그룹홈이란 공동생활가정을 말합니다. 육이오 전쟁결과 생긴 고아원은 우리나리에만 있는 독특한 복지시설 형태랍니다. 세계 경제대국 11위라는 위상에 걸맞게 사회복지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아원이나 보육원과 같은 집단수용시설은 폐지되고 선진외국처럼 가정에서 결손 아동을 케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양을 권장하게 되었으며 복지시설 형태로 공동생활기정(그룹홈)이 생겨난 것입니다. 시설이라는 느낌보다 가정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간판도 세우지 않기로 했고 호칭도 엄마 아빠라고 부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그룹홈은 이제 자리를 잡았고 노인과 장애인 그룹홈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9시 지방뉴스에 김제 어느 경로당에서 시작되고 있는 노인 그룹홈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독거노인이나 버림받은 노인들이 함께 모여 가정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그룹홈으로 보도하고 있더군요. 아동청소년 그룹홈이 시작 된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부단한 사회복지 네트워크 활동으로 오늘 저의 가정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저의 친자들은 전주 서신동에 집 얻어 학교에 다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전주에서 이곳 오가며 두 집 살림 하느라 고생하고 있답니다. 그룹홈 정원은 7명입니다. 저희는 현재 2명 아동을 케어하고 있습니다만 두세 명 더 키우렵니다. 주위에 결손아동 있으면 소개하십시오.

그동안 노회원 여러분에게 백수건달이 되다보니 염려 많이 끼쳐 드렸는데 금년 1월부터 정부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념으로 오늘 이리노회 익산동부시찰 여러분을 모시게 되었답니다. 저는 사회사업하며 농사꾼이 되었습니다. 1,500평 농토에 구절초, 콩, 들깨, 취나물, 옥수수를 심었는데 지금 옥수수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 여름 제초작업 등 밭일 하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옥수수 수확하여 그동안 저에게 사랑과 관심, 도움 주신 분들에게 마구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팔아야 된다고 하므로 이제 1접 당 4만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찰옥수수 종자 구해 농사지었는데 먹어보신 분들 모두가 맛있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 말씀 하십시오.

오늘 드시게 된 강냉이 제가 땀 흘려 생산한 겁니다. 저나 집사람, 농사 농자도 모르던 사람들인데 이곳에서 농사짓느라 애타고 있습니다. 그래도 땅 파고 풀매며 땀 흘리는 시간에는 모든 잡념 잊어버리게 되니 신간 편하고 좋습니다.

점심은 여기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무릉도원으로 모시겠습니다. 그 집은 주문생산(?)하므로 토욜날 한방백숙 주문해 놨습니다. 처음 계획은 앞에 놓여 있는 드럼통화덕 이용해 삽겹구이 구워 드리려고 했는데 그동안 이 더위에 몇 팀을 대접하다보니 지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아리 저수지 골짜기에 있는 무릉도원으로 모시겠습니다. 저만 따라 오시면 됩니다.

끝으로 귀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 보호아래 끊임없는 부흥발전의 역사가 계속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