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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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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4-13 (금) 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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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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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5.xxx.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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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난 식구
갑자기 불어난 식구
어제(2007, 4, 12. 목) 김제 김제 무장면 성내리 ‘대동농장’에 다녀왔다.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 전북산방을 통해 식구 필요한 사람을 찾기에 어제 다녀온 것이다. 복분자 묘목도 얻어왔고 무려 아홉 식구를 데려오고 보니 [사랑이 가득한 집]이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다. 이들이 밤새 칭얼거리더니 이 아침에는 더 심하다.
하나, 대동농장
7, 80년대 시골모습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농장 모습이었다. 680평이라는데 대형 트랙터를 비롯한 각종 농기계들이 있었고, 농장을 빙 둘러 지어져 있는 그들 집에서 더러는 농장 마당에서 놀고 있다가 우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일부는 농장 끝에 만들어진 둠벙에서 한가롭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농촌출신인 나에게 마치 고향을 찾아온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둘, 여러 식구들
제일 먼저 만나 식구는 나귀였다. 풍산개, 진돗개, 그레이하운드를 비롯한 견공들… 실크오골계, 연산오골계, 백한, 동천홍, 폴리쉬, 토종 닭, 싸움닭를 비롯한 각종 닭… 으름도 모르는 각종 새… 토끼, 공작, 원앙, 기타 등등이 있었고 농장 끝에 있는 둠벙에서는 오리, 거위가 헤엄치며 놀고 있었다.
셋, 데려온 식구
목적했던 대로 고양이를 두 마리 얻어왔고, 동천홍이라는 애완계 5마리와 산란계 2마리를 데려 온 것이다. 모두 새끼들이기 때문에 당분간 밖에서 키우지 못하고 집 안에 박스를 이용해 집을 맹글어 주었다. 고양이는 풀어 놨더니 거실과 주방을 들락거리며 지내고 있다. 이 글 제목 ‘갑자기 불어난 식구’는 이들을 말하며 고양이는 얌전히 놀고 있는데 닭들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사랑이 가득한 집]을 진동하고 있는 것이다. 황토집인 이곳 [사랑이 가득한 집]에 쥐가 들락 가려 그거 소탕하기 위해 고양이를 구하기 위함이었는데 여러 식구가 더 생긴 것이다.
넷, 아동들의 관심과 사랑
우리 [사랑이 가득한 집] 아동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학교에서 하교할 때 친구들 데리고 와 보여주겠다고 법석이다.
카페 귀농사모에서 잡초라는 닉을 쓰고 있는 농장주인은 우리 또래 같았다. 하는 얘길 들어보니 확실한 인생관과 가치관이 뚜렷했고 자신이 정립한 철학적 사고가 있었다. 부디 대동농장의 무궁한 발전과 하고 있는 농사에 풍성한 소출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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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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