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7-05-24 (목) 14:57

ㆍ추천: 0 ㆍ조회: 531

ㆍIP: 125.xxx.45

기쁘고 반가운 등기우편
기쁘고 반가운 등기우편

하나, 배달된 등기우편
오늘(2007.5.23,수) 등기우편이 배달되었다. 군청에서 날아 왔다. 받아보며 생각하기를 좋은 소식이 아닐까 했는데 뜯어보니 역시 기다라고 기다리던 너무 기쁜 소식이었다. 이번 군의회에서 추경예산 통과되었으니 수령해가라는 것이었다.

둘, 국회통과 후 장장 6개월
지난 연말 우리 그룹홈 지원예산이 국회통과 되었는데 그게 도의회를 거쳐 군의회로 넘어와 이제야 통과된 것이다. 장장 6개월이 걸린 것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은 사회복지사 2인 수당과 약간의 그룹홈 운영비를 지난 1월부터 소급해서 받게 된다. 그리고 매달 25일에 통장 입금 되는 것이다. 그 동안은 아동들 수급비 약간을 받아 왔다. 우리 그룹홈에는 3명 아동이 있다. 그것도 계속 받게 되는 것이다.

셋, 백수건달의 설움과 압박에서 해방
이렇게 해서 지난 12년 백수건달, 야인생활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압박과 설움의 긴 세월의 고통을 그 누가 알까. 해방 받는 것이다. 중중장애인의 형편이지만 이제 나도 다달이 수당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불어 이 땅의 복지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을 다짐한다. 위와 같은 사실을 나를 아는 모든 지인들에게 고하는 것이다.

넷, 우리 아이들에게 문자 보냄
오늘이 우리 집 둘째 생일이었다. 고3인 이 아이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위의 사실을 문자 날렸다. 못난 애비 만나 고생했으니 이제 맘 놓고 공부 열심히 하는 아들이 되라고 했다. 고2인 딸아이에게도 문자 날렸다.

다섯, 한 턱 쏘기로 턱
지난 연말 국회통과 후 그거 받게 되면 한 턱 쏘겠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약속했는가. 천천히 하자. 우선 지난 12년 전 장애 이후부터 지금까지 날 이해하고 도움을 주었던 지안들에게 인사하자. 그분들을 대접하며 인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여섯, 향후 할일
이제 전주에 있는 나의 친자들의 거처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으로 옮겨주어야 한다. 원광대 철학과에도 가봐야겠다. 교육대학원을 나왔으나 교사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그거 받기 위해 어떠한 절차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그 외에도 지원금 수령 후로 미루고 있는 자질구레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