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6-12-29 (금) 21:21

ㆍ추천: 0 ㆍ조회: 541

ㆍIP: 222.xxx.151

그 동안의 야인생활과 하나님의 섭리
잠 못 이루는 밤 밤1시 반이 넘었으니 이제 오늘(2006.12..29, 금)이 밝아 오게 된다. 어제 오전에 우리 황토집 옆 초등학교에 들려 커피 딱 한 잔 얻어 마셨는데 여지껏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전북그룹홈협의회 송년모임 어제 전주 아중역 앞 ‘버섯잔치’집에서 모임이 있었다. 전북에 13곳 그룹홈이 있다는데 어제 10곳이 참석했다. ①이미 알고 있었다. 무엇을~ 국회 통과 했다는 것을, 무엇이~ 그룹홈 시설장과 종사자 인건비지출에 대한 사회복지예산이, ②얼마 전 우리 황토집에 지도점검 차 오셨던 군청 사회복지과장이 말했었다. 무엇을~ 예산이 국회 통과하면 인건비 지출이 될 것 이라는 말을, 그런데 그 예산통과가 엊그제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모임에서 여러분들의 대화를 통해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알고 있었지만 처음 알게 된 것처럼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말하길 그것이 확실하다면 우리 황토집에서 드럼통화덕 이용해 삽겹살구워먹자고~ 내가 대접 하겠노라고~ 둘, 야인 되어 살아온 지난 12년 세월~ ①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목사가 되었다. 목사되기 위하여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을 니왔다. 그래서 목사가 된 것이다. ②그후 1994년에 원광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유는 석사 학위를 따두려고~ 그러다가 1995년에 사고 당해 휴학했으며 1998년 졸업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③사고 후 야인 되어 살고 있는 나에게 아내가 권했다. 빈둥빈둥 놀지 말고 학교 다니라고~ 그래서 2001년 전주대대학원에 입학한 것이다. 다니면서도 비싼 돈 버리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의 복합장애로는 돈 벌이나 어떤 직장생활이 불가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 학교를 다니게 하신 이유가 있었다. 나를 사회복지사역에 쓰임 받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 대학원 다니던 시절 동료학우가 날 더러 자기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교회 협동목사를 맡아 달라고 했던 것이다. 그것도 유급으로~ 그래서 딱 1년 재직했다. 그 재직경력으로 광주대 사회복지사 단기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셋, 그때부터 우리가정의 나아갈 길 궤도 수정 완주 고산에 사회복지사역 위한 부지 530평을 2003년 말 장만 했으며 거기에 황토기와집을 2004년 짓게 된 것이다. 자금 딸려 결국 전주 송천동에 있던 집을 처분하게 되었다. 2004년에 구절초에 마쳐 황토집 이웃에 있는 학교 노는 땅 1,300평 임대하게 되었으며 구절초 농사꾼으로 한 해 보내게 되었다. 1년을 끌어 오다가 2006년 봄 지자체에 그룹홈 신고 완료 되었으며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넷, 이제 알게 된 잠 못 이루고 있는 이유 12년 세월 야인되어 백수건달로 살아오다 드디어 내 이름으로 수입이 생기게 된 사실이 나로 하여금 잠 이루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커피 때문이 아니고~ 그룹홈 1곳 당 시설장과 종사자 1인, 이렇게 2명 인건비가 나오는 것이다. 2001년부터 사회복지 필드에서 수고하여 가정 꾸리던 아내는 금년 7월 직장 그만두었다. 그룹홈 운영위해~ 그런데 이제 아내도 종사자로 인건비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부부가 모두 해당자가 되는 것이다. 그룹홈 모두가 그렇겠지만~ 다섯, 하나님 섭리 이제야 비싼 돈 들여가며 전주대대학원 다니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알 것 같다. 사회복지사역을 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 자격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총신대학원은 목사가 되기 위해~, 원광대대학원은 석사학위를~, 전주대대학원은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오늘 초등학교가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중에도 선생님 한 분은 출근 하신다고 하니 커피 얻어 마실 기회는 있을 것 같다. 오늘의 내가 있게 하셨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기르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면서 이만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