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7-01-18 (목) 08:33

ㆍ추천: 0 ㆍ조회: 731

ㆍIP: 222.xxx.162

복고풍과 푸짐한 대접
복고풍과 푸짐한 대접 여기는 양화분교 교무실이다. 오늘(2007.1.16.화)은 이 학교 분교장이시며 우리 그룹홈에 있는 한 아동 담임이신 선생님이 일직근무 하시는 것 같아 놀러 온 것이다. 하나, 잠시 쉬던 글쓰기 매일 써온던 일기 같은 글쓰기를 새해 들어선 하지 않고 있다가 이 학교에 와서 다시 쓰게 된다. 내가 비록 언어부실한 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나 ‘나도 할말 하고 산다’는 자격직심에 12년 전 사고 이후 줄기차게 해온 글쓰기... 하지만 아내는 싫어한다. 이유는 우리집에는 비밀이 없다고... 또 지인 몇 분이 싫어한다. 왜? 자신들의 이야기가 넷상에 공개되는 사실이 싫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금년 들어서 글쓰기 하지 않고 있다가 이 학교에 와서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둘, 이웃교회 복고풍 스타일 부흥회 우리집 밑에 있는 양화교회에서 부흥회를 어제부터 하고 있다. 어제밤에 아동 둘을 데리고 우리 부부가 참석했다. 강사 목사님이 마치 7, 80년대 부흥회에서 들어 봤던 스타일의 메시지를 선포하시니 너무 좋았다. 요즘 생활전반에 걸쳐 복고풍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 목사님은 시대를 앞서 가고 있는 분 같았다. 내가 중고 학창시절 시골에서 교회 다니며 은혜 받았던 부흥회... 주변 교회에서 부흥회를 한다하면 쫓아다니며 은혜받았던 첫 믿음의 감격이 이 목사님이 선포하시는 메시지에서 되살아 나고 있었다. 드럼이나 신디사이저 등 복잡한 악기의 소음없이 피아노와 키보드 반주에 맞춰 부르는 찬양도 일품이었다. 오늘 밤에도 가봐야겠다. 이제 부흥회도 복고풍 시대가 올 것 같다. 셋, 군대생활 추억하며 끓여 먹은 리면 이 학교에는 전주시내 모 교회 장로님 따님이신 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저번주에는 그 분이 일직을 하셔서 학교에 온 동네 아이들 몇 명과 같이 점심을 라면 끓여 먹었다. 오래전 군대생활하며 불침번 마치고 페치카 앞에서 끓여 먹던 꿀맛 같던 라면 맛을 추억하며 먹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집에서 김치와 파를 가져와 교무실 난로불에 끓여 먹을까 했는데 교회를 가야하니 그렇게 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윗글은 교회 가기 전 오전에 학교에서 쓴 글이며 이제부터 쓰는 글은 밤에 다시 쓰고 있다. 저녁식사 후 이웃에 있는 샘물교회에 다녀오느라 오늘 밤 부흥회는 참석하지 못했다. 딸아이 성악레슨 감독하느라 전주 아이들 처소에 있는 아내가 참석하라고 닦달했지만 포기 했고 내일 같이 가기로 했다. 넷, 거칭한 대접 오늘 낮 시간에는 양화교회가 속해있는 북전주노회 모 시찰 경내 목사님들이 부부동반하여 참석하셨다. 그분들이 특송을 하며 돈독한 유대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점심대접이 거창했다. 20명 가까운 숫자가 소양 수양산기도원 근방 ‘죽통밥1번지’집에서 대접 받았으며 전주로 나와 아중리에서 목욕까지 대접받은 것이다. 다섯, 좋은 소식 있을 것 같으니 기도 많이 하라 아내에게 군청 사회복지과장에게 알아보라고 했다. 무엇을? 우리 그룹홈 정부 지원에 대한 사실을~ 그랬더니 말하길 ‘좋은 소식 있을 것 같으니 기도 많이 하라’고 했다 한다. 어제부터 도의회가 개원됐다. 지난 연말 국회에서 통과된 그룹홈 지원 예산이 도의회로 넘어 왔을 것이며 다시 군의회로 넘어와 통과되면 집행되게 된다.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본 그룹홈 정부지원... 그 일을 최일선에서 담당하시는 분의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것이다. 사고 후 12년 세월 긴~ 아픔을 누가 알겠는가. 12년 전 졸지에 실업자 되어 살아온 나의 삶... 지난 연말 글쓰기에서 그 세월이 압박과 설움의 세월이었다고 표현했는데 이제 그 아픔을 보상 받는 시대가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양화교회 부흥회에 참석해야겠다. 말씀을 통하여 전달되는 처음 믿음의 기쁨과 감격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만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