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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낭만
ㆍ작성일	2003-08-10 (일) 13:26

ㆍ추천: 0 ㆍ조회: 1193

ㆍIP: 211.xxx.13

눈에띄는책 | 책사진
눈에띄는책 | 책사진 [교회 연극 좋은 지침서] - 여영숙 창작 극본집 / 여영숙 지음, 조윤진 그림, 이레서원 펴냄 교계에서는 보기 드문 창작 극본집. 여름성경학교나 교회의 각종 절기 행사 때 인형극이나 역할극, 연극 등을 꾸미기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방송 인형극의 산 증인’으로 잘 알려진 저자 여영숙 권사(은성교회)는 현대 인형극회를 통해 수많은 인형극을 만들어왔다. 현대 인형극회는 1962년 KBS텔레비전 개국과 함께 창립된 한국 인형극의 ‘모태’로 많은 인형극 일꾼들을 배촐했다. 이 책에 실린 극본들은 모두 실제로 공연됐던 작품들인데, 사진자료와 무대에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들을 함께 싣고 있어 읽는 재미도 선사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본 뿐만 아니라 각 대본에 맞는 연기법, 주의사항, 극본쓰는 법, 무대디자인, 음향, 인형 만드는 법 등 인형극과 연극에 필요한 실제적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공연을 준비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는 아주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통한 이단 비판서] - 인터넷 시대의 영성과 레마선교회 비판 / 안형식 지음, 개혁주의신행협회 펴냄 인터넷을 통해 많은 활동을 펼쳐왔던 저자의 이단 비판서. 책 제목은 <인터넷 시대의 영성과 레마선교회 비판>으로 되어 있지만, 주로 레마선교회에 대한 비판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움직여온 저자가 특별히 이단에 주목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게시판을 통한 논쟁이 주요한 원인이 된 듯 싶다. 타 종교인이나 이단에 속한 사람들과의 논쟁을 거치면서 든든한 신학적 기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 강단의 50% 이상이 이단사상에 오염되어 있고, 그 사상의 뿌리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신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는데, 인터넷이란 최첨단 매체 속에서 오히려 이단에 주목하게 된 저자의 현실은 기술시대의 ‘또다른 이면’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잘못’으로 ‘참’을 안다] - 해로운 믿음 / 스티븐 아터번, 잭 펠톤 지음, 문희경 옮김, 죠이선교회출판부 펴냄 ‘신앙’이란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믿는 행위이다. 헌데 그 믿음의 대상이 잘못돼 있거나 방향이 잘못돼 있을 때 본인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빚어진다. 80년대 ‘인민사원’ 사건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오대양 사건’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듯 싶다. ‘이 책은 우리의 정신 건강과 행복을 해치는 해로운 믿음, 중독적 신앙, 그리고 영적 학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추천사를 쓴 정동섭 교수(침신대)도 밝히고 있듯이, ‘세상에는 건강한 신앙과 해로운 신앙이 공존하고 있다’. 정 교수 자신 역시 한 때 어떤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8년이란 긴 시간을 해로운 믿음 체계에 허송해 버렸다고 고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손실과 상처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건강한 신앙은 모든 해로운 신앙’을 제거하고 남는 것이다. 잘못된 믿음 체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결국 올바른 믿음 체계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이 작업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종교적인 학대가 단순히 사이비 이단 집단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통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김지홍 기자 등록일 2003-08-04 print thi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