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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형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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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09-09 (목)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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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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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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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전쟁]
법정 드라마인 "회색전쟁"에서 1급 살인죄로 복역 중에 자신의 무죄를 줄기차게 주장하며 항소를 한 꽃미남 영화배우 닐 아바나.
변호사 호프만이 닐 아나바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호프만은 결국 닐 아바나가 음모에 휘말렸다는 것과 그 음모는 성도착증의 범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닐 아바나. 그는 고급콜걸을 불러 댓가를 후히 주고 동침하였다. 그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잠자리를 함께 했던 콜걸이 피살되어 싸늘한 시체가 되었고 그 날 밤에 함께 있었던 닐 아바나의 흔적이 시체에서 체취 되어 증거로 채택이 되어 있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살인자가 되고 말았다.
호프만은 닐 아바나의 변호를 맡고 상세히 살펴 보는 중에 닐 아바나가 범인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누군가에 의하여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전기의자에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진정한 범인에게 분노하며 닐 아바나를 보며 연민의 정이 생겼다. 반드시 살려내고 말리라. 이 사람은 반드시 살아야 할 사람.
호프만은 범죄인의 심리와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듯 가상의 현실을 만들어 단서의 범위를 좁혀 나갔다. 누가 닐 아바나를 목적하고 살인누명을 씌우기로 계획을 세운 자가 있는지, 덫을 놓은 것에 우연히 닐 아바나가 걸려 들은 것인지에 대하여 먼저 상황설정을 하고 두 개의 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을 가동시키듯 구체적인 가상의 논리로 추리하며 범인의 발자국을 추적하였다.
결국 최종 드러난 범인의 얼굴은 성도착자로 성관계의 장면을 비디오 촬영하며 즐기고 있던 자였다. 그리고 깊이 잠든 여성을 목졸라 살해하는 장면과 비닐봉지로 머리를 씌워 질식시켜 죽는 장면, 여인이 죽으면서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며 즐겼다. 관음증에 카타르시즘까지 겹친 성도착자.
그의 집에서는 문제의 여성이 죽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는 비디오가 발견되었고 희생된 미모의 여인 몇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의 호텔방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디셔너의 닥트를 톻해 은밀하게 설치되어 있는 고성능 몰래 카메라와 전기선로를 따라 하나의 전기선으로 위장되어 있는 전송케이블 등. 완전범죄를 노리며 이미 몇 사람을 전기의자에 보낸 사실까지... 고성능의 두뇌를 가진 살인마의 철저한 위장술도 결국은 벗겨지고 말았다.
크라이막스. 마지막 최후의 법정에서 긴장감과 스릴 여기에 리얼리티를 가미하여 시청자의 가슴이 조여오도록 만들어진 각본 속에서, 닐 아바나는 최후의 진술 시간이 주어졌다. 지나온 삶에 대하여 강제로 회자정리를 해야 하는 닐 아바나는 심장이 쪼그라들듯 놀라며 절통해하며 절망하며 기가 막혀 절규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닐 아바나만 모를 뿐, 시청자는 답을 빤히 알고 있다. 시청자는 안도감에서 뜻모를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 프로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가진다. 마침내 선이 이겼다는 성취감과 닐 아바나가 모르고 있는 사실을 내가 알고 있다는 보람까지 가미되어 마치 자신이 호프만이 된 듯 착각하게 만들어져 있다. ]
이 때에 법정의 문이 열리며 땀을 흘리며 뛰어 들어 오는 호프만 변호사의 보좌관. 유능한 젊은 탐정답게 지력도 힘도 무술도 있는 보좌관의 뒤에는 수갑을 찬 범인이 잡혀 들어오고, 보좌관의 가방에서는 문제의 비디오가 쏟아져 나온다.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난 닐 아바나가 영치되어 있던 자신의 시계와 허리띠를 받아서 차고 호프만 변호사의 사무실로 찾아와서 인사를 하는데...
호프만은 말한다. "젊은이! 사람은 무심히 지나쳐도 좋을 것 같은 아주 작은 실수로 인해 멸망의 길로 추락하게 된다네, 항상 이 점을 기억하게"
무심히 지나쳐도 좋을 것 같은 아주 작은 실수. 하지만 추락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것은 납덩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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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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