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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5-05-09 (월)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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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평론가로서의 첫발

스토리 문학관 협회의 시인으로 등단하여 동인이 되었다. 스토리 문학관에 별자리라는 예명으로 시, 수필, 꽁트를 올리면서 장편소설을 연재하였다. "칠뜨기의 결혼행진곡" 1권을 마치고 이제 2권을 쓰고 있는 중이다.

노래 하는 것 보다, 길게 이야기 하고 싶은 열망으로 "칠뜨기의..."를 연재하였고 여기에 주야장창 주장하는 토지공개념과 공동체 사상을 담았다.

6자 회담은 이미 물건너 갔고 햇볕 정책으로 일관되어진 대북정책은 실패한 정책이 되고 말았다. 그 동안 투입된 국가재정 등에 대하여는 말할 것도 없고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인하여 발목을 잡혀 있는 상당부분조차 고민거리가 되어 있다. 여기에 홍천에서 발견된 북한공작원의 "비트"는 수십명이 동시에 은폐된 공간에서 수개월을 지낼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다. 여름옷과 겨울옷이 각각 발견된 점과 비축되어 있는 전투식량의 정도로 규모를 파악해 볼 때 1개 소대 이상의 조직적인 병력이 비트를 중심으로 공작활동에 임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되어진다. 이로써 정부당국에서 간첩이 없다고 주장하며 보안법철폐를 정책으로 내건 정부와 여당의 정체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누구도 국가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터에 실패가 예건되는 정책만 무더기로 나오고 있으니 가히 누가 이 나라의 장래를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적어도 국가의 안녕과 평안 그리고 국가의 역사 보전이라는 틀 안에서 생각해 볼 때에 지성인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실정투성이의 정부와 정책에서 국민이 빠져 있는 정부당국의 무능한 정책에 대하여 이제 국민은 신물이 날 지경이 되었다. 오죽하면 고1 학생들이 촛불집회에 나서겠는가. 결과가 불투명한 햇볕정책을 고집한 결과 정치 경제 사회는 추락하고 말았다.

조국의 미래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에 지성인은 필로써 말해 주어야 한다.

정책 제안이나 정책 비판 등, 정책 입안자들에 대하여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히도록 주문하는 일이야 말로 시위대의 시위에 비견할 것이겠나. 행동의 양식으로 물리적인 충돌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다면 비례하여 잃는 이들도 있을 것이 아니겠나. 그래서 식자층은 필로 말한다. 필봉이 단단하면 단단할수록 정신과 사상이 단단하다. 단단한 필봉으로 국가를 말하고 민족을 말하고 국가의 장래를 말하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한 시대의 역사를 뒤로 하면 반드시 문화권이 남아 있게 마련이다. 사고의 흔적은 문학과 미술 그리고 예술을 담은 그릇에서 찾아진다. 이른바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서 생각되어지고 혹은 반추되어지고 유추되어진 재해석 등은 반드시 비판을 통해 좋은 것은 장려되고 그릇된 것은 멈추도록 해야만 한다.

문학의 평론이란, 바로 이렇듯 문학이 가야 하는 길을 향도해 주는 향도자의 역할이다. 향도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마땅히 사명감과 함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 하겠고 문학이 주는 영향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고민이 있어야 하겠다.

문학평론을 시작하면서 자못 역할의 중대함을 뼈골 깊이 각인하며 글의 깊이에 무게를 더 두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