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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6-10-18 (수) 16:29

ㆍ추천: 0 ㆍ조회: 636

ㆍIP: 222.xxx.219

계속되는 꽃따기 자원봉사
계속되는 꽃따기 자원봉사 하나, 군산믿음교회 군산제일노인대학 어제(2006.10.17)도 군산 믿음교회 부설 [군산제일노인대학]에서 구절초 꽃따기 자원봉사를 오셨다. 이분들은 지난주에도 오셔서 따 주셨는데 어제 또 오신 것이다. 앞으로 한 번 더 오시면 좋겠고 줄기 베어낼 때 오셨으면 감사하겠다. ①왕년에 시골에 사시던 경험으로 여성분들은 꽃 따는 솜씨가 좋았고, 남성분들은 줄기 베는 수확을 할까 하여 오셨으나 줄기는 아직 추수할 시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분들은 줄기 수확할 때 다시 또 한 번 오셨으면 좋을 것 같다. ②너무 고맙게 이분들은 꼭 오시면서 지난해부터 점심을 해 오셔서 같이 들게 되니 더욱 감사할 따름이었다. ③그 믿음교회 목사님은 지난해 인터넷 검색하다가 구절초 꽃 따가라는 광고를 보시고 오시게 되었다. 목사님 부부 모두에게 필요한 약초였던 것이다. 그 결과 목사님은 겨울이면 시달리던 기관지 해소 천식이 말끔히 해결되었으며 사모님은 오래 동안 고생해 오시던 비염이 감쪽같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둘, 인터넷 광고와 지인들의 덕 지난해에는 일찍부터 인터넷 광고 한 덕에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 일에 동참해 주셨다. 금년에는 너무 미안해서 광고 올리지 않고 있다가 엊그제 올렸다. ①그랬더니 경기도에서 한 팀이 오늘 10시쯤 도착하겠다고 했다 한다. ②집사람과 같이 대학을 하신 사모님도 교인들과 얼마 전에 봉사해 주시고 가시면서 또 오시겠다고 했다고 한다. ③서울 쪽에 살고 있는 동생들도 오겠다고 했는데 어쩔지 모르겠다. ④지난해에는 김제에 계시는 동기목사님이 엄청 수고해 주셨다. 꽃 따는 일, 줄기 베는 일, 줄기를 작두로 줄기 토막 내는 일, 모든 과정에 수고해주신 것이다. 그분 역시 우리 구절초 덕을 많이 보게 되었고 그 결과 그렇게 수고해 주셨던 것이다. 셋, 뿌리분양 어제는 카페 ‘귀농사모’ 회원가운데 전주에 사시는 한 분이 봉사해 주시겠다고 오셔서 수고해 주셨다. 이분은 뿌리분양을 위해 뿌리 캐내는 작업을 해주셨다. 내일 전남 해남에서 전주대대학원 동료였던 목사님과 교인들이 500평 분양 받기 위해서 오시기로 하셔서 그거 준비해둔 것이다. 넷, 구절초 드시고 경험해본 분들과 가정상비약 그 외에도 우리 밭에서 생산되는 구절초를 드시고 체험하신 분들은 문의해 오고 계신다. 구절초는 예로부터 우리조상 대대로 전해져온 가정상비약이었으나 현대약품에 가려 있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다 알고 계셨다. 그래서 요즘 현대인들은 구절초 먹어본 사람들이 그 효능을 알고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다섯, 말리기 힘든 구절초 구절초는 꽃 말리기가 힘들다. 음지에서 깨끗이 말려야 하기 때문이다. 차를 끓여 마시는 꽃은 깨끗한 한지에 말려야 할 정도인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이웃동네에 신학교 동기 목사님 교회에 구 예배당이 있어 지난해부터 그곳에 말리고 있다. 여섯, 까다로운 재배방법 구절초를 약효 있게 하려면 재배방법이 까다롭다. 옛날에 산과 들에서 자생하던 방법 그대로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힘든 것이다. 농사하는 이웃주민들이 한결같이 말하길 복합비료를 주어야 한다고 했으며 제초를 위해 농약을 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농사를 주장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순 없었다. 유기농법을 뛰어넘어 자연농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첫해는 제초작업을 위해 인부동원 많이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밭이 깨끗해 좋았으나 인부 구하는 값이 배보다 배꼽이 커서 지난해부턴 자연 그대로 키우고 있다. 2년 동안 빼먹기만 하다 보니 금년엔 약간 부실해졌다. 금년 겨울엔 퇴비나 계분을 넣어 주어 땅 힘을 돋아 주어야겠다. 일곱, 약탕기 구입 얼마 전에 약탕기(중탕기)를 구해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지난해 산물이 남아 있어 그걸 이용해 엑기스를 만들어 팔고 있다. 이거 역시 드셔 보신 분들이 찾아 주신다. 그래서 아예 약탕기를 구입해 여기서 엑기스를 만들어 택배배송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에는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꽃을 따고 줄기 베어내 그걸 말려 줄기 토막 내어 출하하면 금년 구절초농사는 끝나는 것이다. 모쪼록 풍성한 소출이 있어지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다. *이 글 마칠 때 전화오길 부안에서 한 팀이 오시겠다고 연락 왔다. 이분들도 지난해 오셔서 꽃 따간 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