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6-10-26 (목) 19:06

ㆍ추천: 0 ㆍ조회: 495

ㆍIP: 222.xxx.99

무사히 해결
무사히 해결 어제(2006.10.25) 학교에 알아보니 등교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학교에 가서 담임에게 사실대로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래서 하교할 때 애를 데리고 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겠다고 했습니다만 기도해 주십시오. 뭔가 결핍이 있어 시설에 맡겨지는 아동 우리 그룹홈 [사랑이 가득한 집]에 입소해 있는 아동 중학교 1학년생이 지금 저녁7시인데 지금까지 돌아오고 않고 있다. 평소에는 4:30분 넘으면 우리집 앞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는 아이이다. 시설에 입소하는 아이는 예사가정의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하나, 뭔가 결핍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시설에 맡겨지는 아동 부는 알콜중독으로 격리수용중이고 모는 가출한 이 아이…이 아이가 우리시설에 입소한 뒤 우여곡절 끝에 중학교 전학을 시켰다. 전학시킨 그 이튿날 50,000원을 주며 급식비와 운영비를 행정실에 납부하도록 했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동시설에 근무해본 경험 있는 아내는 깜짝 놀라면서 어쩌려고 아이에게 현찰을 맡겼느냐? 시설에 입소해 있는 아동의 심리상태를 모르느냐? 하면서 걱정했다. 그러나 그러겠냐며 난 그 애를 믿었다. 나는 할 만큼 해주었으니 그 애가 나에게 그럴 수 있겠는가 했던 것이다. 영수증을 가져오지 않아 물었더니 깜빡 잊어먹었다고 해서 끊어 오도록 했으나 며~ 칠을 깜빡 했다며 해오지 않아 어젠 내가 그 학교 행정실을 방문했다. 가면서도 난 믿었다. 그래서 이렇게 써 갔다. 둘, 행정실에 가며 써간 내용 안녕하세요. 1-3반 김형만 보호자입니다. 전학 시켰을 때 그 이튿날 바로 급식비와 운영비 녀석에게 행정실에 납부하도록 했건만 여태껏 영수증을 가져오지 않아 오늘은 제가 왔습니다. 저희 그룹홈 제정지출 사항을 남겨 두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키워보니 워낙 주위가 산만한 녀석입니다. 맨 날 잊어 먹고 행정실에 못 갔다고 해서 오늘은 제가 왔습니다. 정말 잊어 먹은 건지, 행정실이 녀석에게 무서운 곳인지, 아님 혹 몰래 써버리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셋, 기가 차서 혼 줄 냈던 일 알고 보니 녀석이 납부하지 않고 써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어제는 녀석 하교 길에 기다렸다가 데려왔다. 그리곤 혼 줄 냈다. ①어떻게 그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을까 궁리 중에 데려오며 지구대로 데려갔다. 버릇을 고쳐 보자는 속셈이었다. 차 속에서 지구대를 가르치며 ‘봐라 어떻게 할래? 감옥에 갈래? 바르게 살래?’ 그러자 펑펑 울며 손을 삭삭 빌며 잘못했다고 했다. ‘다시 또 이런 일 있으면 소년원에 보내겠다’고 하고 데리고 왔다. ②너무 화가 치밀어 집에 와서고 혼 줄을 냈다. 나에겐 목회현역시절 경찰서장이 발급한 경목증이 있다. 어제 저녁엔 그걸 보여주며 겁을 주었다. ‘너 같은 아이 소년원에 보내는 것은 간단하고 경찰들도 내 말이라면 다 믿는다’고 했던 것이다. ③그리고 오늘 아침 학교에 보냈는데 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구대를 데려가고 경목증을 보여주자 어떻게 혼났는지 아침을 먹으며 코피를 약간 흘렸다. 그래서 저렇게 혼났으니 이제 정신 차리겠거니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이다. 예사로운 보통가정 정서의 아동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혼났으면 그 태도를 고쳐야 하는데 그 반대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상적인 가정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넷, 이 아이 식구들의 태도 방금 그 아이 무주 고모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제 보낸 통장(수급비 입금통장) 잘 받았느냐고 물어 오셨는데 무슨 속인지 모르겠다. 그 고모는 두어 번 상대 해봤는데 그런 전화 해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알고 있으면서 떠 보는 건지… 사실 그대로 얘기해 줬다. 그래서 지금 아이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친지들도 감당하지 못해 시설에 입소시킨 아동… 우리도 차라리 그런 아이는 퇴소시키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밤늦게 라도 돌아오면 기분 좋게 살면서 교육시켜야지 별수 없지 않는가. 내가 아동 때 이래보지 않았고 더구나 나의 친자 3명도 이런 아이는 없었기에 혼란스러웠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