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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의 결정과 시행 첫걸음
왕초보의 결정과 시행 첫걸음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농업기술분야”를 뚫게 되어 이제 시작하려는 찰나였던 비닐하우스 이용한 쌈채소 농사 결국 포기했다. 아무래도 나의 장애형편상 노동력과 시장개척, 출하가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또 있다면 쌈채소 가꾸려면 하우스내부에 코코넛배지를 이용해서 유기수경방식으로 재배해야 하는데 100평 정도라면 시설투자비 약400만원이 먼저 투자해야 하는 점도 있었다. 그러나 이 뽕나무는 1주당 2,000원이다.
요즘 뽕나무 열매 오디가 수입 괜찮다고 한다. 130평 하우스인데 평당 1주 심는다고 해서 어제 어린묘목130주 구해 놨다. 이건 완전 무노동이라는데 1년 보름 노동하면 된다고 했다.
휴~ 완전 초보농사꾼 힘들다. 고추, 옥수수, 취나물, 쌈채소 등 여러 가지 구상하다가 결국 뽕나무를 심기로 한 것이다. 옆 동네 봉동에 수 십 개동 하우스에 뽕나무 키워 오디 생산하고 있는 어느 분의 소개를 받고 농업기술센터 직원 자문을 구하여 시작하는 것이다.
하우스 말고 노지 1,000여 평에 취나물 씨 뿌려놨고 사이사이에 옥수수 심을 계획이다. 몇 달 전 뿌리를 구해 심어 놨던 소량의 취나물은 요즘 출하 하고 있다. 해보니 농사꾼 불쌍하다. 그 노력과 정성, 투자에 들어오는 수입은 너무 적은 것이다. 듣기만 하다가 실재 해보니 괴로웠다. 그러나 하는데 까지 해보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지 않는가.
작년 옥수수 농사 초토화 시켜버린 멧돼지 금년엔 꼭 잡고 말겠다. 방법 모색해 놨다. 이 점에 대해서 야생동물 보호차원에서 말이 많지만 난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실재로 농사지으며 당해 보라고 말이다. 물론 관계기관에 신고해 놓고 실행에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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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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