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3-04 (목)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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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0.xxx.171

새벽운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길 참석했다.
새벽운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길 참석했다. 어제(2004년 3월 1일, 월)는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목회은퇴하기 전 속해 있던 노회(예장 합동 이리노회)에 동부지역(과거 익산동부시찰) 목사님들이 새벽운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길 참석했던 것이다. 여산남부교회 근처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 6분의 목사님들이 모여 족구를 하고 있었다. 장애형편상 운동을 할 수 없는 나는 심판을 봤다. 그 심판보기 위해 호각을 준비했고 경기 시작에 앞서 코트네트 앞에 정열 시켜 인사를 시켰으며 나를 따라 복창하도록 했다. '심판은 왕이다' '심판판정 절대복종' 3게임을 했는데 진 팀이 아침을 대접했으며 음식점은 여산휴게소 옆에 있는 식당이었고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새벽운동을 수요일에도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새벽기도 마치고 그곳으로 모여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신체 건강한 그분들이 부러웠다. 벌써 오래 전부터 했던 모양인데 공 다루는 솜씨가 모두들 훌륭했다. '송씨 본관 중앙'에 사시는 목사님의 실력은 어느 정도 경지에 달해 있었다. 그러나 '궁이 평평한 교회' 모 목사님의 헛발질을 여전했다.ㅎㅎㅎ 그래도 이분들의 볼 다루는 족구 실력은 과거 내가 활동하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날 새벽 그분들은 공을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땀흘리고 있었지만, 난 차가운 새벽공기를 들이마시고 찬바람을 뒤집어쓰며 오돌오돌 떨면서 홀로 서서 심판 보느라 곤욕을 치뤘다. 내일이 수요일인데 무장을 더 단단히 하고 가야 할 것 같다. 그 날 추워 오돌오돌 떠느라 신체에 이상이 생겼던 모양이었다. 어젠 하루종일, 오늘 오전까지도 몸이 좋지 않아 갸웃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건 새벽공기를 가르고 심판 보느라 그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