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3-31 (수)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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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노회 익산동부시찰회
광어, 우럭, 도다리를 회쳐먹으며 대하를 구워 먹게 되었다. 一, 방금 대천에서 돌아왔다. 난 10년 전 교통사고로 건강을 잃어 목회사역에 예비역이 된 목사로서 목회를 쉬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지만 건강할 때 활동했던 노회 시찰회원들이 그 시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예비역이 된 날 챙겨주고 있다. 그래서 오늘(2004년 3월 31일, 수)은 시찰 행사가 있어 대천까지 다녀온 것이다. 원래는 주꾸미를 먹으려고 했으나 형편상 취소하고 광어, 우럭, 도다리를 회쳐먹으며 대하를 구워 먹게 되었다. 난 지난 월요일 곰소에서 우리 대학원 전공자 모임이 있었는데 주꾸미를 무쟈게 잘 먹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난 괜찮았지만 주꾸미에 기대를 걸었던 분들은 서운했을 것 같았다. 二,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생활… 나는 교회사를 전공하고 있는데 5학기 코스워크는 이미 마친지가 몇 학기 째이지만 논문을 쓰지 않아 학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꼭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아야겠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해 다음주 초에는 강화 최전방에 가기로 했다. 거기 민통선 안에 살면서 공부하고 있는 모인에게 사사를 좀 받아보기 위해서이다. 98년에 원광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에 이미 석사학위는 있지만 전주대에서 몇 년 수고했는데 그 대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전주대 대학원에서는 신학석사(Th.M)학위이니까 목사인 나에게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三, 주꾸미를 먹었다는 얘기를 하다 말이 옆으로 흘렀는데… 그러니까 우리대학원 전공자들이 지난 월요일 학교수업을 받다가 마지막 시간 강의를 스트라이크하고 주꾸미를 먹으러 곰소에 갔던 것이다. 난 이미 코스워크를 마쳤기 때문에 학교 수업엔 참석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모임에 날 빼면 안 된다고 해놨더니 연락이 와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四, 流水와 같은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겠는가. 그러니까 오늘은 익산동부시찰의 시찰회 겸 야유회가 있었다. 그 장소는 대천이었고 말이다. 과거 같으면 교통 때문에 힘든 일정이었겠으나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긴 뒤부터는 서천이나 대천은 이웃 동네처럼 가까워진 것이다. 오늘이 3월 마지막일이다. 벌써 3월이 다 지났다. 流水와 같은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