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허물어지고 있는 원인들] 2장 빈약한 신학편
2. 빈약한 신학편
사형집행 제도를 야만으로 단정하는 자들과 육우당이라는 동성애자를 변호하며 예수님을 운운하는 목사라는 자들과 및 학생들하며, 도대체 한국 교회의 성결은 어디에 있는가?
1) 사형제도 집행의 예
구약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인면수심의 죄를 범한 자를 돌로 쳐 죽여서 하나님의 선민들의 성결을 힘쓰라고 했다. 고의로 살인한 자와 근친상간자, 동성애자, 신접한 자, 부모를 치는 자는 극악한 자임으로 반드시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장로들이 입회하여 먼저 돌로 쳐서 악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내라 하셨다. 만약에 이를 회중이 거부한다면 회중을 멸하시고 있다. 그 예가 소돔과 고모라이다.
신약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예처럼, 성령께서 즉결처분하셨다. 구약에서 예견되어지고 강제되어 있는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속였다는 죄목이었다. 이는 구약에서의 경우보다 오히려 크게 강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구약이 율법에서 상관하기도 힘든 악한 죄를 끊어내는 것이라면, 신약에서는 복음에 반하는 죄를 끊어내고 있음이 특징이다.
구약이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성결에 반하는 자들을 축출되어진 것이라면, 신약은 교회의 성결에 반하는 자들이 복음에 의하여 축출되어졌다. 구약은 율법에 의하여 사형이라는 물리적인 축출인 반면에 신약에서는 교회의 구성원의 자격을 박탈함으로 영적인 사형에 처해진 점이 다르다.
2) 교회의 역할
교회의 역할은 영적인 죽음에 이른 자들을 구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약에서 끊어내고 있는 사형에 해당하는 자들도 품지 않는다.
복음은 사탄에게 내어준바 된 자들에 대하여 일절 교제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로써 교회는 교회의 성결을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구약이 율법에서 정하고 있는 죄를 처벌하는 것이라면, 신약은 복음의 정신에 의하여 사상이 못쓰게 된 자들을 처벌하고 있음이 다르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단들은 교회에서 축출 당해졌다.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도 구약에서 율법으로 규정된 죄목들에 대하여는 성도가 속한 그 국가와 사회의 법의 양심에 맡겨지고 있다. 만약에 신약의 교회에서 구약에서 사형하도록 규정한 죄를 지은 자가 있다면 역시 교회에서 이단에 적용되는 죄목으로 축출할 것을 명하시고 있다. (마 18:18-20)
구약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신정국가였음으로 해서 율법이 그대로 국가의 법으로 규정되어졌으며, 신약은 각 국가에서 소속되어져 있는 이방인들의 경우임으로 그 국가에서 적용되어지는 법에 맡겨지고 있음을 본다.
교회는 복음을 변호하며 복음을 통하여 스스로 교회의 성결을 책임지고 이루어 나가야할 거룩한 책임이 주어져 있으며, 이것이 교회의 권징으로 말해진다.
3) 교회의 권징이 효력을 발하지 못하는 시대의 우환
교회의 권징이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들어와서는 교회가 스스로 성결을 잃어버리고 교회의 정화를 외치지 못하는 실정에 놓여있다. 이는 교회가 스스로 성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권징이 신실하게 행하여지지 못한 결과이다. 이제 교회가 교회의 할 일을 놓치고 있는 동안에 복음에 반하는 이단들과 복음의 사상이 정립되지 못한 어설픈 복음주의자들에게서 사랑이라는 피상적인 단어에 호소하여 궤변이 마치 복음인양 오도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현대 종교의 발행인 탁지원 소장은 선친인 고 탁명환 소장의 평소의 말을 들어 "교회 내부의 적들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시대"로 표현하고 있다. 이단들의 결집된 물리적인 행동화로 인하여 정통 교회는 밀리고 있으며, 성결을 부르짖어야 할 때에 오히려 개교회 중심의 이기주의로 인하여 개혁주의사상의 발판마져 이단들에게 내어주고 있는 위기에 도달하였다.
언제 어느 시기에 감히 이단들이 행동화 집단화 하여 실력행사를 한 적이 있었던가? 김계화, 이재록, 윤석전, 이만희, 안상홍증인회 등등의 실력 대결에 도무지 맥을 못쓰고 행사 자체를 취소하고 있는 지경에 있는 실정에서 교회는 교회언론이라는 또 다른 적들을 만나서 무차별적인 언어 폭력을 당하고 있다.
이는 교회 노회 총회 순으로 권징이 사라짐으로 해서 교회의 성결을 유지할 수 있는 권위 자체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노회와 총회의 권위가 칼같이 서 있으며 권징이 신실하게 행하여질 때에는 아무리 큰 교회의 담임목사라고 할찌라도 7계에 걸리면 끝이 나고 말았던 시절도 있었다.
교회에 성결이 지탱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사회의 등대로서의 교회는 어둠 속에 빠져들었고 사회는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제 소견에 옳은대로 하고 있는 사사시대와 같고 중세시대와 같은 암흑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
4) 부흥의 논리에 밀린 권징
성장논리에 밀린 권징은, 타교인이라고 해도 내 교인 만들기로 밀어부쳤던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열심당들에 의하여 목회의 윤리도 도덕도 빛깔을 잃어 버렸고, 오직 성장일변도로 달려왔다. 그리하여 맘모니즘의 시대가 열렸고 대형교회와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우상화로 인하여 대형교회와 대형교회 담임 목사는 성역화 되었다. 대형교회 목사는 곧 총회와 노회의 임원이 되어서 작은 교회의 담임자들 위에서 군림하게 되었고 개혁주의사상은 빛바랜 캔버스와 같은 누추한 논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교회의 성결이라는 기준이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현재의 교회는 중세시대로 돌아갔으며 중세시대의 영성을 표방하고 중세시대의 권위를 표지하며 우후죽순과 같이 이름없는 사상이 솟아나게 되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중국적 기독교사관이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린지 30여년 사이에 종말론자를 효시로 하여 구원파 베뢰아 등의 현대 이단들이 솟아났고 이들이 한결같이 정통기독교를 표방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개혁주의사상의 부재에서 나타난 자유주의 사상의 현주소이며, 교회의 권징이 사라짐으로 해서 나타난 중세교회화 시대이다.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갈 때이다. 1517년 10월 비덴베르그 사원에 95개 조항을 걸어 놓고 "오직 믿음으로" 를 외친 마틴루터와 칼빈의 "하나님 앞에서"를 부르짖은 개신교의 초심으로 돌아갈 때이다.
그 다음에 사랑이 말해지고 은혜가 말해져야 한다. 기준도 없고 잣대도 없는 순애보적인 사랑이나 은혜는, 회개없는 사죄를 낳고 의존적인 유아기적 신앙만 양산하며 결과적으로는 교회의 쇠퇴를 불러 온다.
|
총신80회동문 
전체보기
